부산-베트남, '우호협력' 가속…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관 개설 박차

입력 2025-07-0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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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과 도안 프엉 란(Doan Phuong Lan) 신임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가 만나 양국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 부산시
▲박형준 부산시장과 도안 프엉 란(Doan Phuong Lan) 신임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가 만나 양국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 부산시

부산시와 베트남 간 우호 협력 강화가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시는 4일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도안 프엉 란(Doan Phuong Lan) 신임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가 만나 양국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도안 프엉 란 총영사는 최근 부산에 부임해 총영사관 개설을 위한 제반 준비에 착수한 상태다. 이번 만남은 총영사 취임 인사와 함께 부산과 베트남 간 실질적 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박 시장은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수교 이후 긴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3대 교역 대상국이자 아세안 국가 중 최대 교역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시는 1995년 호찌민시와 자매결연을 한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자매결연 3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라고 덧붙였다.

부산시는 2008년 호찌민시에 무역사무소를 개설해 지역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공무원 초청 연수와 한글학교 지원 등 인적·문화 교류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박 시장은 “총영사관 개설은 베트남 정부가 부산에 보내는 신뢰의 상징”이라며 “부산시도 이에 부응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총영사관이 개설되면 양 도시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부산에 거주하는 베트남 교민과 유학생, 기업인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부산에는 약 1만4000명의 베트남 교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국적별 외국인 거주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유학생, 근로자, 결혼이민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도안 프엉 란 총영사는 “부산에서 초대 총영사로 부임하게 돼 영광”이라며 “부산을 비롯한 관할 지역과의 협력을 통해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총영사관이 조속히 개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정적인 운영 기반이 마련된 후에는 실질적이고 다양한 협력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관이 양국 경제·문화 교류의 중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동 번영을 위해 총영사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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