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이경규가 지난달 24일 약물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후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은 약물운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를 받는 개그맨 이경규를 2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앞서 이경규는 지난달 8일 오후 강남구 논현동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경규는 주차관리요원의 실수로 차종과 색깔이 같은 다른 사람의 차량을 몰고 이동하다가 절도 의심 신고를 받고 경찰에 적발됐다. 이 과정에서 진행된 약물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
경찰은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양성 결과 회신을 전달받고 지난달 24일 이경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경규는 경찰 조사를 마친 뒤 "공황장애 약을 먹고 몸이 아팠을 때는 운전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제가 크게 인지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먹는 약 중에 그런 계통의 약이 있다면 운전을 자제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말씀을 드리고 저 자신도 앞으로 주의하겠다"고 사과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