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 "2031년까지 서울 오피스 물량 소폭 감소 예상"

입력 2025-06-30 17: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이지스자산운용)
(사진=이지스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은 2031년까지 서울에 공급되는 오피스 규모가 과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30일 발간한 ‘오피스 수요·공급 및 자산 사이클의 변화’ 보고서에서 “서울 오피스 시장은 2029년 전후 공급이 정점에 이를 전망”이라며 “2025~2031년까지 공급 예정 물량은 약 214만 평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연평균 공급 규모로 환산하면 약 31만 평으로, 최근 15년간 연평균 공급 규모(약 33만 평)보다 적다. 이에 더해 주요 프로젝트 인허가 지연과 자금 조달 난항으로 실제 준공은 기존 계획 대비 2~3년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고 이지스자산운용은 분석했다.

다만 공급의 질적 변화는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신규 프라임 오피스 대부분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증, 스마트 빌딩 시스템 등을 갖춘 최고급 사양으로 계획되고 있다”며 “이는 기존 중소형·저사양 오피스가 주를 이루던 과거 시장 구조와의 근본적 단절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오피스 시장 양극화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지스자산운용에 따르면 연면적 1만 평 이상 신규 공급 비중이 높은 서울 광화문, 종로, 을지로 등 중심 권역(CBD)은 초대형 오피스(2만~5만 평) 평당 명목임차비용(NOC)이 소형 오피스(1000~3000평) NOC 대비 2010년 1.9배 수준에서 지난해 2.5배로 확대됐다. 초대형 공급이 많았던 여의도 권역(YBD)도 같은 기간 2.2배에서 2.8배로 벌어졌다.

최자령 이지스자산운용 전략리서치실장은 “서울 오피스는 단순한 부동산 공급-수요 논리를 넘어 산업 구조 변화와 기업 혁신의 동반자로 진화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산업 지형과 기업의 진화하는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공급 상황과 질적 차별화를 활용한 정교한 투자전략이 자산의 장기 경쟁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126,000
    • +3.03%
    • 이더리움
    • 4,447,000
    • +5.7%
    • 비트코인 캐시
    • 926,000
    • +9.33%
    • 리플
    • 2,834
    • +4.54%
    • 솔라나
    • 188,800
    • +6.19%
    • 에이다
    • 560
    • +6.06%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28
    • +6.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490
    • +6.63%
    • 체인링크
    • 18,700
    • +4.64%
    • 샌드박스
    • 178
    • +6.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