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기후위기는 현실…과학기술‧AI와 실천이 해법” [CESS 2025]

입력 2025-06-2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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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 이투데이 주최 ‘CESS 2025’ 참석
“기후위기는 현실…과학기술‧AI, 실천이 해법”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서울 기후-에너지 회의 2025(CESS 2025)’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투데이와 기후변화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CESS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부 리더 및 산업 전문가들의 소통의 장으로, 파리협정 이후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한국의 역할을 모색하고, 국제 협력을 통해 통합적 해결책을 공유하며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자리다. 2017년 출범 이후, 정부, 기업, 국제기구, 학계 및 청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매년 250명 이상의 글로벌 리더들이 참여하고 지지를 보내왔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서울 기후-에너지 회의 2025(CESS 2025)’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투데이와 기후변화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CESS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부 리더 및 산업 전문가들의 소통의 장으로, 파리협정 이후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한국의 역할을 모색하고, 국제 협력을 통해 통합적 해결책을 공유하며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자리다. 2017년 출범 이후, 정부, 기업, 국제기구, 학계 및 청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매년 250명 이상의 글로벌 리더들이 참여하고 지지를 보내왔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오세훈 서울시장이 기후위기는 '현실'이라고 지적하며 '과학기술과 인공지능(AI)', '실천'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오 시장은 26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 기후-에너지 회의 2025(CESS 2025)’에 참석해 이처럼 밝혔다.

오 시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위기의 시대, AI는 우리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가?’라는 화두를 던지며 “기후위기는 더이상 과장이 아니다”라며 “폭염으로 인한 사망, 식량 수확량 감소, 폭우로 인한 인프라 붕괴 모두 우리가 직면한 현실”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오 시장은 “대한민국 역시 예외가 아니다. 한반도의 기온은 지구 평균보다 두 배나 빠르게 오르고 있다. 더 길어진 폭염과 열대야, 가을 태풍은 이제 ‘일상’이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기후위기가 현실화하는 시점에서 오 시장은 ‘과학기술과 AI’를 기후위기 극복의 해법으로 제시했다.

오 시장은 “인류는 절망 앞에서 과학기술을 통해 해답을 찾아왔다”라며 “그리고 이제 AI가 과학기술 발전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AI는 실험 없이도 수백만 개의 가상 물질을 스스로 조합하고 분석해 탄소를 포집하는 후보 물질을 찾아낸다”라며 “수치 모델의 정확도, 실시간 정보 처리 능력, 솔루션 탐색 속도에서 AI는 ‘압도적으로 빠르고 정확한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또 다른 해법으로 ‘실천’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오 시장은 “우리가 가진 또 다른 무기는 ‘실천’”이라며 “서울시는 탄소중립이라는 목표 아래 도시 시스템을 처음부터 다시 짜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오 시장 주도 아래 탄소중립을 목표로 도시 시스템을 새로 계획하고 있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 ‘제로(0)’, 2033년까지 온실가스 50% 감축이라는 명확한 목표 아래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친환경 교통을 늘리고 시민 참여를 제도화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서울 AI재단’을 출범하고 시정 전반에 AI를 접목할 준비도 시작했다.

오 시장은 “AI를 기후 대응에 실질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서울은 현장에서 작동하는 해법과 시민 여러분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라며 “기술은 길을 만들고 실천은 그 길을 걷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 시장은 “오늘 이 회의가 기후 위기를 넘어설 전략과 통찰을 나누고 미래를 함께 그리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는 기후 전환 정책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협력하면서 책임을 다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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