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유엘코리아, 車 사이버보안 공동 대응…시험·자문 체계 구축 나선다

입력 2025-06-2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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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R155·R156 등 국제 규제 선제 대응…국내 부품 기업 수출 지원도 강화

▲천영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원장(오른쪽)이 26일 서울 서초구 행정동에서 정륜 유엘코리아 주식회사 대표와 ‘자동차 사이버보안 기술협력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천영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원장(오른쪽)이 26일 서울 서초구 행정동에서 정륜 유엘코리아 주식회사 대표와 ‘자동차 사이버보안 기술협력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자동차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해 민간 시험기관과 손잡고 공동 대응에 나섰다.

KCL은 26일 서울 서초구 행정동에서 유엘코리아와 ‘자동차 사이버보안 기술협력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제 규제 강화와 사이버 위협 고도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자동차 관련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최근 차량 내 전자제어장치(ECU)와 통신 시스템이 복잡해지면서, 국내외에서 해킹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차량이 사이버공격에 노출될 경우 정보 유출뿐 아니라 제동·조향 시스템이 마비돼 운전자의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어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ECE)는 ‘UN R155’와 ‘UN R156’을 통해 자동차 제조사에 사이버보안 관리 시스템(CSMS)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관리 시스템(SUMS) 구축을 의무화했고, 한국도 8월부터 관련 인증 제도를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동차 사이버보안 시험·자문 기술 공동사업 수주 및 실행 △시험·자문 체계 공동 구축 및 운영 △교육 및 세미나 공동 개최 등을 추진한다. 특히 국내 기업들이 국제 사이버보안 인증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합성 확인을 위한 전문 시험·자문 서비스를 공동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KCL은 향후 미국, 유럽 등 해외 인증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국내 부품 기업들이 글로벌 수출 과정에서 요구되는 사이버보안 인증을 수월하게 획득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천영길 KCL 원장은 “EU의 규제 강화와 국내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사이버보안은 이제 대기업뿐 아니라 협력사에게도 필수 요건이 되고 있다”며 “KCL은 국내외 규제 대응은 물론, 공급망 전체의 보안 수준 향상을 위한 종합 시험·자문 체계를 구축해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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