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기획위원회가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 중인 온라인 플랫폼의 공식 명칭을 '모두의 광장'으로 확정했다.
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에서 "국민소통플랫폼 명칭 공모가 있었고, 온라인 투표와 국민주권위 운영위 회의를 거쳐 '모두의 광장'으로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조 대변인은 명칭의 의미에 대해 "'모두'는 국민주권 정신을 표현하는 의미이고, '광장'은 경청과 소통, 그리고 공론이 격의 없이 진행되는 공간으로서의 광장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가 추구하는 '국민주권 정부'의 구상을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모두의 광장은 개설 직후부터 많은 접속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조 대변인에 따르면 24일 하루 동안 접속자 수가 약 2만3000명에 달했고, 국민의견은 6만8000개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누적된 정책제안은 총 2336건이며, 민원은 26만 건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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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된 정책제안은 체계적인 분류 작업을 거쳐 활용된다. 조 대변인은 "화요일과 금요일 일주일에 이틀씩 취합된 정책제안을 분류해 분과에 전달한다"며 "어제 1차적으로 분과에 전달됐다"고 밝혔다. 일부 정책제안은 게시판 토론에 붙여질 예정이며, 민원은 권익위나 해당 기관에 이첩된다.
주요 제안 내용으로는 배달앱 무료배달 구조개선,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제도개편, 국내 생산시설 구축 기업에 대한 건강보험 인센티브 신설 등이 있었다. 또 '국민사서함'을 통해 대통령에게 직접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