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 이란산 석유 계속 살 수 있다”

입력 2025-06-2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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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 완화 가능성 시사 해석도
백악관 “호르무즈 해협 봉쇄 막은 것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모르스타운에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모르스타운에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중국이 이란산 석유를 구매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이란에 대한 제재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은 계속 이란산 석유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산도 많이 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간 미국은 이란에 최대 압박 전략의 일환으로 이란산 석유를 구입한 중국 기업 등에 제재를 가해왔다. 지난달에는 이란산 석유를 구입하는 모든 나라에 미국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란의 석유 수출의 90%는 중국과의 거래인데 일부 거래자들은 제재를 피하기 위해 말레이시아나 인도, 아랍에미리트(UAE)에 기반한 회사를 거쳐 거래를 하기도 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단지 본인이 이란의 핵시설을 제거하고 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을 중재한 단호한 조치 덕분에 호르무즈 해협이 영향을 받지 않게 됐음을 지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중국에게 매우 치명적이었을 것”이라며 “(결론적으로) 대통령은 중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가 미국의 석유를 구매하고 미국의 제재를 위반해 이란산 석유를 수입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과 이스라엘의 휴전 합의 발표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이란산 석유 구매 언급까지 더해져 국제유가는 7% 가까이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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