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당 쇄신·개혁 의지 없다면 전대 출마 의미 없다”

입력 2025-06-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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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의 여야 지도부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22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의 여야 지도부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22 (연합뉴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당이 과거 잘못을 처절히 반성하고 쇄신·개혁의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 전당대회 출마 자체에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강원도청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이 개혁을 미루고 변화를 거부한다면 출마할 생각이 없다”며 “쇄신 의지를 분명히 하고 개혁 동력을 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자신의 지역 일정이 전대 출마와 연관된 것으로 해석하는 데 대해서는 “이번 방문은 민심을 듣기 위한 것으로, 대선 공약 이행 의지를 보여드리는 차원”이라고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임기 내 당원 여론조사를 실시해 5대 개혁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관철해나가겠다”며 “당내 의원과 시·도지사들 의견을 모으고 지도부가 책임 있게 추진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의 여야 지도부 오찬에서 요청한 ‘임기 종료 후 재판받겠다고 약속해달라’는 등 7개 제언을 두고 민주당이 무례하다고 지적한 데 대해서는 “헌법 정신을 무시한 구태 정치”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김진태 지사와 만나 5대 개혁안 방향에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 지사가 상향식 민주주의가 발전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지사가 정부에 건의한 ‘민생 회복 소비쿠폰 전액 국비 지원’에 대해서도 “17개 시·도지사 협의회에서 입장이 나오면 국민의힘도 정부와 조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강원도민이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후보에게 47% 지지를 보내준 것은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당 쇄신을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강원특별자치도법 3차 개정안의 국회 통과와 한시적 조항의 영구화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강원도당에서 당원 간담회를 열고, 강릉 옥계면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탄소 광물화 파일럿 현장을 찾아 기술개발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21일 제주를 시작으로 인천을 거쳐 이번 주 울산·대전 등지를 돌며 지역 여론을 청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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