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보 인선 모두 마무리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관련 외압 의혹을 맡은 이명현 특별검사팀의 특별검사보 4명이 임명됐다.
이 특검은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로부터 류관석(군법무관 10회)·이금규(사법연수원 33기)·김숙정(변호사시험 1회)·정민영(변시 2회) 변호사의 특검보 임명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특검보 임명은 이 특검이 8인의 후보를 추천한 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 이로써 3대(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의 특검보 인선이 모두 마무리됐다.
특검보는 특검의 지휘·감독에 따라 수사 및 공소유지를 담당한다. 특별수사관 및 파견 공무원을 지휘·감독하는 역할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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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변호사는 4명의 특검보 중 유일한 군법무관 출신이다. 그는 국방부 법무관리관실과 검찰부 고등검찰관, 병무비리특별수사팀 수석검찰관을 거쳐 2003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이 변호사는 2004년 수원지검 평택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울산지검과 광주지검, 서울서부지검 등을 거쳤다. 2013년 변호사로 전향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국회 측 대리인을 맡았다.
김 변호사는 2013년 검사로 임관해 인천지검·수원지검 안산지청을 거쳤다. 2017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2021년부터 2023년까지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사로 일했다.
정 변호사는 2년간 기자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이후 2013년 변호사시험에 합격해 참여연대 공익법센터에서 활동했다. 2016년 국정농단 특검팀에서 특별수사관으로 일한 경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