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아시아 증시는 전날 미국 증권 및 상업거래소 휴장으로 인한 선행지표 부재 여파를 고스란히 이어받았다. 일본과 중국 본토 증시는 약보합 마감한 반면, 나머지 지수도 0% 강보합에 머물렀다.
인도 증시는 중앙은행이 인프라 프로젝트 대출 규제 완화 정책을 발표한 효과에 힘입어 장중 1% 넘게 상승 거래 중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85.11포인트(0.22%) 오른 3만8403.23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는 오전 상승분을 반납하고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 하락 마감했다. 전날 대비 20.82포인트(0.75%) 하락한 2771.26에 마감했다.
중화권 증시는 혼란 상태가 뚜렷했다. 중국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은 장 마감을 앞두고 매도세가 몰렸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5포인트(0.09%) 내린 3846.64에 강보합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07% 상승 마감하는 데 그쳤다.
급등 출발한 대만 증시 자취안지수는 이후 차익시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전일 대비 42.24포인트(0.19%) 오르는 데 그쳐 2만2045.74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50분 기준,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03.27포인트(0.86%) 올라 2만3438.39에 거래 중이다. 이 밖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1.02% 상승장을, 싱가포르 ST 종합지수는 0.03% 약보합 거래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노예해방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선행지표의 부재 속에서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였다.
인도 중앙은행(RBI)이 인프라 프로젝트 대출 규제 완화를 발표하며, 금융·국책은행 주가가 각각 0.5%~0.8% 상승했다.
여기에 미국이 이스라엘과 이란 분쟁에 긴급 개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시장은 관망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닷새 연속 상승한 코스피는 1.48% 상승했다. 코스닥도 1.15%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