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열리면 상권도 ‘홈런’…매출 3년 새 31%↑

입력 2025-06-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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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국민카드)
(사진제공=KB국민카드)

야구 경기가 열리는 날 야구장 주변 상권의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연도별 70일씩 야구 경기가 열린 날 전국 9개 야구장 인근 상권의 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해당 지역 매출은 3년 전 같은 기간 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음식점(주점 포함), 편의점, 제과·제빵, 커피·음료, 패스트푸드 등 5개 업종에서의 신용·체크카드 결제 561만 건(이용자 141만 명)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2022년(4월 2일~6월 11일)과 비교했을 때, 야구장 인근 주요 업종 매출은 2023년 13%, 2024년 25%, 2025년 31%씩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는 편의점 매출이 37%, 제과·제빵 36%, 커피·음료 31%, 음식점 29%, 패스트푸드 26% 늘어나 야구 경기가 지역 상권에 뚜렷한 소비 효과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종료 이후 시간대(평일 21~24시, 주말·공휴일 17~24시)에 매출 증가폭이 큰 야구장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46%),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42%), 부산 사직야구장(20%) 순이었다.

야구 경기가 열린 날과 열리지 않은 날을 비교하면 상권 매출은 평균 90%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패스트푸드 166%, 편의점 122%, 음식점·커피음료 76% 순으로 매출 증가폭이 컸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분석으로 야구 경기가 열리면 주변 상권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것을 데이터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스포츠, 문화 활동과 연계된 고객의 소비 성향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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