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첫날 동접자 18만 돌파⋯매출 글로벌 1위
콘솔 이어 PC까지 흥행하며 탄탄 개발력 입증
2027년 차기작 '프로젝트 스피릿'에도 관심

14일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 따르면 12일 출시된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이 약 18만명의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했다. 이는 ‘P의 거짓’의 3만 건과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3만 3000건 등 국내 인기 게임의 최대 접속자를 훨씬 넘어서는 수치다. 일각에서는 스텔라 블레이드가 상승 추세를 이어 동시접속자 20만명대를 돌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판매 수익 역시 상당하다. 판매 수익 기준 인기 게임에서 스텔라 블레이드는 글로벌 1위를 달성했으며 국가별로는 △일본 1위 △중국 1위 △미국 2위 △한국 2위 △프랑스 3위 △독일 3위에 올랐다.
게임을 직접 즐긴 유저들의 평가 또한 매우 긍정적이었다. 이용자 평가에서도 압도적 긍정적(95% 이상 추천)을 보였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지난해 4월 플레이스테이션5(PS5) 독점작으로 출시된 시프트업의 액션 게임으로, 약 1년 3개월여 만에 PC 버전으로 출시됐다. 콘솔 버전에서도 주인공 ‘이브’를 비롯한 매력적인 캐릭터와 액션을 앞세워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해 말 열린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스텔라 블레이드는 '최고의 음악'과 '최고의 액션 게임'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 게임은 황폐해진 지구에서 인류 문명을 멸망시킨 괴물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최대 강점으론 화려한 액션이 꼽힌다. 빼어난 그래픽과 탄탄한 음악은 ‘포스트 아포칼립스’(종말 이후의 세계)를 실감나게 구현해냈다.
이번 PC 버전에는 인공지능 기반 화질 개선(DLSS 4), 프레임‧화질 개선(FSR 3), 고해상도 질감, 프레임 레이트(초당 이미지수) 제한 해제 등 PC 환경에 특화된 새로운 기술들이 적용됐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단일 플랫폼(플레이스테이션5) 이상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PC버전과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동시에 선보여 이용자의 관심이 결집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콘솔에 이어 PC 까지 잇따라 흥행하며 개발력을 입증한 시프트업의 차기작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프트업은 2027년 차기작 '프로젝트 스피릿’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브컬처 장르의 PC와 모바일의 크로스 플랫폼 게임이다. 유명 게임 개발자인 한대훈 프로듀서(PD)가 총괄 디렉터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