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서울대병원, 미래 임상 환경 혁신 위한 업무 협약

입력 2025-06-0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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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 기반 '환자 중심 임상 모델' 구축 공동 연구

▲김용진(왼쪽)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장과 켈리 심콕스(Kelly Simcox) 사노피 글로벌 임상 운영 책임자(Global Head of Clinical Operations)가 ‘미래 임상 혁신’을 위한 MOU 체결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사노피)
▲김용진(왼쪽)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장과 켈리 심콕스(Kelly Simcox) 사노피 글로벌 임상 운영 책임자(Global Head of Clinical Operations)가 ‘미래 임상 혁신’을 위한 MOU 체결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사노피)

사노피 한국법인은 지난 2일 서울대병원과 미래 임상시험 환경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케어, 정밀의료 등 첨단 기술 발전으로 임상시험의 설계와 운영 방식이 급격히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양 기관이 데이터 기반, 환자 중심의 글로벌 임상 연구를 공동으로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서울대학교병원과 사노피는 기술 기반의 미래 임상 환경을 공동 구축하고, 실제 현장에 적용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MOU는 임상시험 효율화뿐 아니라 △참여자 중심의 임상 경험 향상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강화 △글로벌 임상 연구 네트워크와의 연계까지 포괄하는 통합적 연구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양 기관은 이를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데이터 중심의 임상 환경을 조성하고, 국내외 임상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증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사노피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이 글로벌 임상시험 혁신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한편,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치료 접근성 확대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연구 생태계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임상시험 혁신 모델이 국내 의료 현장에서 현실적으로 적용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서울대학교병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임상시험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배경은 사노피 한국법인 대표는 “임상시험은 단순한 연구를 넘어, 환자의 삶과 직결되는 중요한 의료의 한 단계인 만큼, 디지털과 AI 같은 혁신 기술이 접목될 때 환자 입장에서 보다 정밀하고 효과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서울대학교병원과의 이번 협력은 임상시험의 전 과정을 보다 정밀하고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무엇보다 임상시험 참여자의 편의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용진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장은 “임상시험 환경의 디지털 전환은 환자 중심의 의료 실현과 연구 효율성 제고를 위한 필수적인 변화”라며 “서울대학교병원은 사노피와 함께 환자 중심의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참여자의 경험과 연구 품질을 동시에 향상할 수 있는 디지털 임상시험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노피는 국내 병원, 기업, 연구소 등 다양한 연구개발(R&D) 전문 기관과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 중이다. 2012년에는 임상시험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국제적인 임상시험센터 네트워크 프로그램 ‘프리미어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아시아 최초로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과 협약을 맺고 글로벌 수준의 임상시험 협력 체계를 형성했다. 이후 2018년에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MOU를 추가로 체결하며, 현재 총 5개 국내 상급종합병원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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