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51.7%' 출구조사에 상황실 분위기는…민주 축제, 국힘 침묵

입력 2025-06-0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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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박수·환호 쏟아져…"이재명" 수차례 연호도
국힘, 무거운 분위기 속 침울…깊은 한숨 내쉬기도

▲더불어민주당 윤여준, 박찬대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공동선대위원장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 발표가 나오자 기뻐하고 있다.  2025.6.3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여준, 박찬대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공동선대위원장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 발표가 나오자 기뻐하고 있다. 2025.6.3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21대 대선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개혁신당의 희비가 갈렸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51.7%로 과반이 넘는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결과가 나오자 민주당은 축제 분위기였고, 국민의힘·개혁신당은 침묵에 빠졌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21대 대선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는 이재명 후보 51.7% 김문수 후보 39.3%, 이준석 후보 7.7%였다.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과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자, 민주당 상황실에서는 환호와 함께 박수가 쏟아졌다. 이재명 후보의 이름을 수차례 연호하기도 했다. 일부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손으로 얼굴을 감싸는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 출구조사가 나올 때마다 박수가 이어졌다. '텃밭'인 호남 지역에서 80%에 육박하는 득표율이 예상되자 힘찬 환호가 나왔고, 열세 지역으로 분류됐던 울산 지역에서 근소하게 앞선다는 결과가 나오자 재차 환호했다.

반면 국민의힘 상황실은 무거운 분위기 속에 침묵이 흘렀다. 국민의힘은 '골든크로스' 가능성을 언급하며 승리를 자신했지만,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격차가 두 자릿수를 넘는 것으로 나오자 침울한 분위기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등 핵심 관계자들은 쉽게 말을 잇지 못했고, 일부 참석자들은 고개를 떨구거나 긴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개혁신당의 경우 득표율이 10%에 미치지 못한다는 결과 예상에 적막감이 흘렀다.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이준석 후보가 자랑스럽다"며 "거대 야당에 비해 돈도, 조직도 압도적 열세인 상황에서 국민 여러분만 믿고, '안 된다'는 이야기를 뚫고 멋지게 완주했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이어 "사표방지심리와 관행적 투표 심리를 뚫고 압도적 새로움과 미래를 선택해주신, 이준석 후보를 선택해 주신 유권자들이 진심으로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며 덧붙였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안철수, 나경원 의원 등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2025.6.3 [공동취재]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안철수, 나경원 의원 등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2025.6.3 [공동취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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