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서울시청서 피날레..."여러분의 깨끗한 한 표가 새 역사 창조할 것"

입력 2025-06-0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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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피날레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6.2 [공동취재]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피날레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6.2 [공동취재]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6·3 본 투표를 하루 앞둔 2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치며 "여러분의 깨끗한 한 표가 새로운 역사를 창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하루 김 후보는 제주에서 시작해 부산·대구·대전·서울로 이동하는 국토종단 유세로 표심 호소에 총력을 쏟았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울려라 함성, 들어라 승리의 메아리' 피날레 유세에서 "우리 모두 하나가 되고 있다. 우리는 이기고 있다. 이제 정의가 이기고 범죄자들이 물러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전 방탄조끼가 필요 없다. 여러분이 모두 저의 방탄조끼다. 방탄유리도 필요 없다. 제 양심이 방탄유리"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또 "본인이 떳떳하고 자신 있는데 왜 모든 악법을 만들어 괴물 독재를 하고, 자기가 받는 5개 재판을 다 중단시키겠다고 한다"며 "자기가 대통령이 되면 모든 범죄를 다 없는 것으로 만들겠다는 방탄독재를 용서할 수 있나"라고 이 후보를 향한 네거티브 공세를 이어갔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피날레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6.2 [공동취재]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피날레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6.2 [공동취재]

이 후보의 가족과 관련한 논란도 저격했다. 김 후보는 "5개 재판을 받고, 가족이 모두 법인카드를 쓰고, 음란사이트에 들어가고, 욕설을 퍼붓는 이런 가족이 대통령이 돼선 되겠느냐"라고 비판했다. 아내 설난영 여사에 대해선 "저와 어려움을 같이 해오고, 저와 함께 깨끗한 공직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절제를 다 한 제 아내는 법인카드를 불법으로 쓰지 않았다"고 했다. 딸 명주 씨에 대해선 "제 딸은 불법도박을 하지 않았다"며 이 후보 아들의 불법도박 의혹을 재차 짚었다.

최근 유시민 작가가 자신의 아내와 관련해 했던 발언을 겨냥해 "아내가 대학 나오지 않았다고 발이 공중에 떠 있다고 하지만 저는 제 아내를 사랑한다"고도 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피날레 유세에서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과 포옹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6.2 [공동취재]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피날레 유세에서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과 포옹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6.2 [공동취재]

김 후보는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가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살리고 일자리를 만들고 자영업자들이 장사가 잘되게 할 수 있는 위대한 힘이 있다"며 "여러분의 한표 한표가 한미동맹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 이 평화 아래 경제가 돌아가고 많은 기업이 대한민국을 찾아 투자하고 일자리가 생기고 그 속에서 젊은이들이 희망을 갖고 열심히 뛸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로 이뤄진다. 꼭 투표해달라"며 "많은 분이 내일 민주주의 혁명을 이룰 수 있길 바란다. 내일 다시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로 경제를 살리는 경제 혁명의 날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우리가 탄핵도 계엄도 잘못됐고, 잘못된 게 많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대한민국 정치를 하겠다는 다짐을 드린다"며 무대에 있는 가족,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큰절을 올렸다.

피날레 유세에선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도 무대에 올라 김 후보에 힘을 실었고, 나경원·안철수·양향자 공동선대위원장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도 함께 무대에 올라 표심을 호소했다.

▲2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피날레 유세에 모인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5.6.2    (연합뉴스 )
▲2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피날레 유세에 모인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5.6.2 (연합뉴스 )

이날 김 후보의 마지막 유세는 제주에서 시작해 보수 텃밭인 부산과 대구를 거쳐 중도 표심 지역인 충청을 지나 서울까지 이어졌다. 특히 부산에선 긴급 입장문을 발표하고 "소중한 한 표로 이재명 괴물 총통 독재의 출현을 막아달라"며 "국민께서 계엄으로 힘든 시간을 보낼 때 국회 독재를 일삼고 사법리스크에 떨고 있던 이재명 후보는 감옥에 갈 처지에서 기사회생해 이제는 대한민국 모든 권력을 다 장악하며 히틀러식 총통 독재를 하려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또 "저 김문수가 집권하면 국민이 상상 못 한 변화와 개혁을 추진하겠다. 국민적 요구와 시대적 사명에 맞게 국정 운영의 근본부터 바꿔 국민을 절대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서울광장에서 피날레 유세를 한 뒤 서울 홍대에서 거리인사를 하며 젊은 층을 향한 막판 호소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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