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이틀 앞둔 가운데, 주요 후보들은 마지막 TV토론에서 국민들에게 소중한 한 표의 힘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권영국·김문수·이준석 네 후보는 각자의 비전과 함께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국민 여러분, 투표가 총알보다 강하다는 것을 꼭 보여달라"며 "이번 대선은 군사 쿠데타 세력이 복귀하느냐, 희망의 민주공화국으로 나아가느냐를 결정짓는 역사적인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기득권이 만든 위기를 국민의 힘으로 극복해왔다. 저에게 기회를 한번만 더 달라”고 말하며 울먹이기도 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저의 목소리가 누군가에게 닿았다는 것만으로 이미 희망을 봤다”며 “이제 차별이 아닌 희망이, 냉소가 아닌 기대가 모이는 나라를 함께 만들자”고 호소했다. 이어 “기후정의, 노동권, 사회적 약자를 위한 개혁을 위해 기호 5번 권영국에게 한 표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정치의 본질은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라며 “괴물 정치, 방탄 정치, 독재를 막고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함께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더 많은 희생을 막기 위해 이번 대선에서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제가 상계동 반지하에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이 위대한 나라 덕분”이라며 “이제 그 빚을 갚겠다. 여러분의 아들딸, 손자 손녀가 더 나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도록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회의 사다리를 이어가기 위해, 기호 4번 이준석에게 소중한 한 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