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용 리뉴시스템 대표 “누수는 재난⋯100% 완전 방수 실현할 것”

입력 2025-05-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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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용 리뉴시스템 대표가 22일 경기도 여주 리뉴시스템 여주캠퍼스에서 자사 제품을 직접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노비즈협회)
▲이종용 리뉴시스템 대표가 22일 경기도 여주 리뉴시스템 여주캠퍼스에서 자사 제품을 직접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노비즈협회)

“누수와 방수 하자의 완전 해결이라는 목표로 기술 개발에 매진해왔다.”

이종용 리뉴시스템 대표는 22일 경기도 여주 리뉴시스템 여주캠퍼스에서 열린 ‘2025년 제2차 이노비즈 PR-day’에서 “누수는 재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100% 완전 방수 비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를 다니던 이 대표는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선배의 꼬임에 넘어가 첫 창업에 나섰다가 망했다. 이후 기회가 생겨 서울시 하수박스 보강하는 일을 하다가 근본적으로 방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야겠다는 생각에 1999년 리뉴시스템을 창업하게 됐다.

리뉴시스템은 콘크리트 구조물의 완전 방수와 누수 해결을 목표로 기존 접착·경화형 방수재의 특성을 굳지 않는 비경화형 고점착 형태로 상용화한 기술 혁신기업이다. 리뉴시스템의 터보씰 방수재는 고점착성을 바탕으로 습윤·이질적 바탕면에서도 안정적으로 시공할 수 있다.

이 대표는 “기존의 방수 자재는 점착 경화형이었다면 저희가 세계 최초로 점착 비경화하는 기술을 선보였다”며 “굳지 않는 특성으로 진동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영하 40도~영상 60도 이상의 온도 변화에 견딜 수 있는 내구성으로 반영구적 방수 효과를 구현한다”고 말했다.

폐자원을 아스팔트 등과 중합한 자원순환형 복합방수시트(터보시트)도 만들었다. 리뉴시스템은 방수재의 30% 이상을 폐타이어·폐유 등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 환경 보전과 탄소 저감에 앞장서고 있다. 이 대표는 “친환경성을 확보하면서도 온도저항성, 인장성, 신장성, 내열성 등을 바탕으로 우수한 방수 성능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리뉴시스템 여주캠퍼스 전경.  (사진제공=이노비즈협회)
▲리뉴시스템 여주캠퍼스 전경. (사진제공=이노비즈협회)

특히 리뉴시스템은 터보씰 방수재와 터보시트를 복합해 독창적인 ‘폴리아스’ 공법을 개발했다. 회사에 따르면 공정 간소화를 통한 공기 단축을 이뤘고 공사비와 유지관리비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 대표는 “50개가 넘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해외 특허도 8건 이상 보유하고 있다”며 “2013 산업부 대한민국 10대 신기술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리뉴시스템은 약 20만 건의 국내 실적과 미국, 싱가포르, 두바이 등 해외 20개국 2500여 건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회사는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매년 140억~160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 중이다. 이 대표는 “2012년에는 매출액 250억 원까지 갔었는데 여러 가지를 준비하면서 지금은 매출이 163억 원 정도 된다”고 말했다.

올해는 매출액 200억 원을 달성해 재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이 대표는 “건설사를 상대로 하지 않고 관공서 위주로 영업하다 보니 매출에 한계가 있어서 올해부터는 마케팅 전략을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관심 있는 퇴직자 등이 에게 저희 방수 기술 교육을 해서 사업을 할 수 있게 하고 전국 대리점을 많이 모집해서 그분들이 생활하고 고용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전략을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뉴시스템은 전 세계 건축, 토목 구조물에 ‘100% 완전 방수’를 실현하고 영구적인 누수 보수 기술, 방수 신소재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누수로 인해 발생하는 지반침하(싱크홀), 자연 방사성 라돈가스 침투, 지하수 고갈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인적·물적·사회적 재난을 방수 기술이 막을 수 있다는 믿음도 있다.

이 대표는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혁신으로 환경보존과 국민의 자산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신소재, 신기술로 100% 완전 방수를 계속 실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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