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팡 리쉬 데프리메도산공원에 아시아 첫 플래그십 스토어 외부전경(왼쪽)과 내부 모습 (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미국 럭셔리 브랜드 ‘앙팡 리쉬 데프리메(ERD; Enfants Riches Déprimés)’가 23일 서울 도산공원 인근에 아시아 최초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파리 마레 지구에 이은 두 번째 단독 매장으로, 2층 규모의 공간은 브랜드 창립자 헨리 알렉산더 레비가 인테리어에 참여하고 뉴질랜드 건축 스튜디오 페론 헤이가 설계했다.
자연 채광과 미니멀한 구조로 브랜드 특유의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레비의 아트 컬렉션과 장 프루베의 빈티지 도어, 한국 전통 반닫이함에서 영감을 받은 크레덴자, 100년 된 한국 목재를 활용해 예술성과 한국적 미감을 조화시켰다.
매장에서는 남성복과 여성복 라인을 선보이며, 현대 사회의 억압과 자본주의 저항을 주제로 한 반항적이고 세련된 컬렉션을 공개했다.
오픈 기념으로 가죽 재킷, 그래픽 티셔츠 등 ‘서울 익스클루시브’ 제품도 출시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 매장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알리고 국내 사업을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