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이 여름철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한 현장 맞춤형 캠페인 '3GO!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하며 근로자 중심의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서울 은평구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현장에서 폭염 대응을 위한 현장 특별점검과 함께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온열 질환 예방 캠페인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장을 찾은 황준하 CSO(안전보건최고경영자)는 폭염 관련 신설 법령의 현장 이행 실태와 준비 상태를 점검하고 철저한 법령 준수를 당부했다.
3GO! 프로그램은 '마시 GO! 가리 GO! 식히 GO!'란 슬로건 아래 물 공급, 차광 조치, 휴식 제공 등 3대 작업관리 수칙을 중심으로 구성된 현대건설의 혹서기 대응 매뉴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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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진행된 행사에는 약 700여 명의 근로자가 참여했다. 현대건설은 이온음료 공급사인 롯데칠성음료와 협업해 '게토레이 부스'를 운영하고 룰렛 이벤트를 통해 온열 질환 예방 물품을 경품으로 제공하며 현장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했다.
현대건설은 고용노동부의 폭염·호우대비 안전관리 가이드 특별대응지침을 반영해 다음 달 1일부터 9월 말까지 '온열 질환 예방 혹서기 특별관리 기간'으로 지정하고 전 현장에서 근로자 건강 보호를 위한 예방 활동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기상특보에 대한 실시간 대응을 위해 근로자 전용 디지털 플랫폼 'H-안전지갑'에 기상청 API를 연동해 특보 발효 현황, 작업·휴식시간 기준 등을 안내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온열 질환 제로를 목표로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해 현장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근로자가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안전보건 의식 제고와 함께 실질적인 공감대 형성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