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 前 보좌관, 보석 청구

입력 2025-05-20 11: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심 재판부, 지난달 30일 보석 심문 진행
1심서 징역 1년 2개월 선고…법정 구속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씨가 2023 7월 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씨가 2023 7월 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소나무당 송영길(전 민주당 대표) 대표의 보좌관 출신 박용수 씨가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7부(이재권 부장판사)는 지난달 22일 박 씨 측이 낸 보석 신청서를 접수했다.

보석은 법원이 정한 보증금을 납부하고 재판 출석 등을 약속하는 조건으로 피고인을 석방하는 제도다.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달 30일 1차 공판기일을 열며 보석 심문을 함께 진행했다.

박 씨는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6750만원을 살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 과정에서 박 씨는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씨는 같은 해 사업가 김모 씨로부터 경선캠프 자금 명목으로 5000만 원을 수수하고 캠프 내 부외자금을 합친 6000만 원을 윤관석 당시 민주당 의원에게 제공한 혐의도 있다.

아울러 박 씨는 2020년 5~10월 선거전략 컨설팅업체인 ‘얌전한고양이’에 의뢰한 여론조사 비용 9240만 원을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연구소(먹사연)’이 대납하게 한 혐의도 받는다.

2월 1심은 박 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하고 9240만 원의 추징을 명했다. 당시 재판부는 여론조사 비용 대납, 범죄수익 은닉 및 증거인멸 교사에 부분을 유죄로 판단했다. 돈봉투 살포 혐의에 대해서는 ‘통화 녹음의 증거능력이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따라 2023년 12월 보석 석방됐던 박 씨는 다시 법정 구속됐다. 앞서 1심 재판부는 박 씨의 구속기한 만료가 다가오자 직권으로 보석 허가 결정을 내렸다. 형사소송법상 구속기소된 피고인의 1심 최대 구속기간은 6개월이다.

한편 박 씨는 지난달 말 구속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해 일시 석방됐다. 사유는 장모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장중 3000선 돌파…3년 6개월만
  • ‘내란 특검보’ 김형수·박억수·박지영·박태호·이윤제·장우성
  • [날씨] 전국 장마 시작…강풍 동반해 시간당 최대 50㎜ 쏟아져
  • 티몬, 오늘 운명의 날…오아시스 품에 안기나
  • ‘서울대 10개 만들기’ 입시 병목 해법 되나…“재정마련 시급” [위기 대한민국, 이것만은 꼭 ⑩·끝]
  • '나솔사계' 17기 옥순, '나솔'서 최종 선택 안한 이유⋯"확신 드는 사람 없어"
  • 비비탄 총 쏴 남의 개 죽인 해병⋯해병대 "사안 엄중해, 법으로 조치할 것"
  • 비트코인, 미 증시 휴장에 숨 고르기…중동 확전 예의 주시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12:5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581,000
    • -0.83%
    • 이더리움
    • 3,478,000
    • -0.63%
    • 비트코인 캐시
    • 679,000
    • +6.76%
    • 리플
    • 2,983
    • -0.7%
    • 솔라나
    • 201,200
    • -0.89%
    • 에이다
    • 826
    • -1.2%
    • 트론
    • 381
    • +0%
    • 스텔라루멘
    • 344
    • -1.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44,270
    • +4.61%
    • 체인링크
    • 17,980
    • -1.69%
    • 샌드박스
    • 350
    • -1.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