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닮은 랜드마크 '웰컴 파빌리온',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보라매공원에 첫 선

입력 2025-05-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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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파빌리온 외관 이미지.  (자료제공=서울시)
▲웰컴 파빌리온 외관 이미지.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이하 박람회)’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을 실현하기 위해 '웰컴 파빌리온'을 이달 22일 새롭게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는 박람회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진입 공간 내 상징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공간이 부재했다. 이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웰컴 파빌리온을 기획하게 됐다. 단순한 구조물을 넘어 도시와 자연, 정책과 일상이 만나는 복합적 공간으로 조성된 이번 파빌리온은 박람회의 ‘상징 아이콘’이자 시민과 소통하는 매개체로 자리 잡는다는 설명이다.

보라매공원 정문이자 박람회 입구에 설치돼 시각적 랜드마크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방문객을 안내하는 기능을 갖춘다. 사선형 지붕(캐노피)과 투명한 외벽으로 이뤄진 외형은 공원의 조경과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로 설계됐다.

파빌리온 외형은 나무의 가지와 잎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됐으며, 유리 외벽과 사선형 지붕, 이를 지지하는 기둥 구조는 마치 숲속 나무 사이를 거니는 듯한 공간감을 제공한다. 이러한 설계는 자연과 건축의 경계를 허물고, 실내·외 공간의 시선을 관통해 공간의 연속성을 연출하고자 했다.

지붕은 나뭇잎이 층층이 포개진 듯한 디자인으로 자연의 이미지를 형상화했으며, 시민 휴식을 위한 그림자가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바닥 패턴과도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전체 공간이 하나의 이야기처럼 연출된다. 누구나 편안하게 진입하고 머무를 수 있도록 열린 구성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야간에는 구조물 전체에 은은한 조명이 더해져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며, 야간에도 시민들의 발길을 끌 수 있도록 시각적 매력을 강화했다.

파빌리온 외부는 시민 휴게공간으로 조성되어 있어 시민 누구나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내부는 박람회 기간 동안 ‘해치하우스’를 테마로 한 시정 홍보 전시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어 시민 누구나 정책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박람회 이후에는 소규모 결혼식, 시민 건강 프로그램, 시민 및 기업 워크숍, 전시 및 소통 공간 등 일상 속에서 공공성을 지닌 유연한 시설로 활용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국제정원박람회의 상징 아이콘으로 새로운 디자인을 도입할 계획이다. 주제, 장소적 특성 등을 반영한 유연한 설계로 ‘디자인서울’의 가치를 시민 생활 속에 확산시키고, 박람회의 홍보 효과, 정체성 확립, 매력도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웰컴 파빌리온은 공공디자인이 단순한 구조물을 넘어 시민의 일상과 정책, 공간을 잇는 새로운 시도”며 “파빌리온과 하늘하늘처럼 자연과 사람, 공간이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통해 ‘디자인도시’ 서울의 정체성을 구체화하고 있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찾는 시민 여러분께서도 웰컴 파빌리온에 들러 서울시의 정책과 디자인을 직접 체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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