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넘어 신체를 이롭게”⋯hy, K프로바이오틱스 세계화 꿈꾼다 [현장]

입력 2025-05-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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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인 균주 라이브러리 보유

▲15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hy빌딩에서 열린 ‘프로바이오틱스 클래스’에서 김주연 hy중앙연구소 신소재개발팀 팀장이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희진 기자)
▲15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hy빌딩에서 열린 ‘프로바이오틱스 클래스’에서 김주연 hy중앙연구소 신소재개발팀 팀장이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희진 기자)

한국인의, 한국인에 의한, 한국인을 위한 세계 수준의 K프로바이오틱스를 만드는 게 꿈입니다.

15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hy빌딩에서 열린 ‘프로바이오틱스 클래스’에서 김주연 hy중앙연구소 신소재개발팀 팀장은 이같은 비전을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은 식품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떠올랐다. 지난해 국내 건기식 시장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기능성 원료인 프로바이오틱스는 ‘야쿠르트’로 잘 알려진 hy가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이날 hy는 클래스를 통해 헷갈리기 쉬운 프로바이오틱스 개념에 대해 알리고,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했다. hy는 첨단 기술과 한국인의 장 건강에 최적화한 유산균을 연구하고, 상품화해 선보이고 있다. hy는 국내 최초 발효유 ‘야쿠르트’, 국내 최초 기능성 간 건강 발효유 ‘쿠퍼스’, 국내 첫 멘탈케어 프로바이오틱스 ‘쉼’ 등을 출시하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철호 hy중앙연구소 유제품팀 팀장은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관심은 크게 늘어났는데, 여전히 프로바이오틱스는 대중에게 조금 어려운 개념이다”라고 말했다.

흔히 유산균과 프로바이오틱스는 같은 개념으로 사용되는데, 유산균보다 프로바이오틱스가 더 큰 개념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인체에 이로움을 주는 미생물을 말한다. 유산균은 탄수화물 당성분을 이용해 유산을 생산하는 미생물이다. 이 팀장은 “모든 유산균이 프로바이오틱스는 아니다”라며 “인체에 이로운 역할을 하는 유산균은 프로바이오틱스”라고 설명했다.

▲15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hy빌딩에서 열린 ‘프로바이오틱스 클래스’ 현장. (사진제공=hy)
▲15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hy빌딩에서 열린 ‘프로바이오틱스 클래스’ 현장. (사진제공=hy)

프로바이오틱스는 장에서 유익한 물질의 흡수를 빠르게 만들고, 유해균이 붙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유산균을 비롯한 미생물들이 프로바이오틱스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위와 쓸개를 거쳐 소장과 대장까지 도달, 증식 및 정착할 수 있어야 한다. 또, 독성이 없고 비병원성으로 장에서 유용한 효과를 나타내야 한다.

hy는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에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인 5091종의 균주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한국인의 장 환경에 최적화된 프로바이오틱스를 발굴해왔다. 관련해 135건의 등록 특허, 76건의 균주 특허, 7종의 개별인정형 원료, 79종의 특허 균주를 보유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hy는 대장 모사시스템으로 혁신 제품을 개발한다. 인체 대장환경의 생화학적·미생물학적 특성을 모사해 분변의 장내 미생물 배양 연구를 진행한다. 이 시스템으로 사람을 대상으로는 불가능한 실시간 분변 마이크로바이옴의 변화를 추적하고 있다.

김주연 팀장은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은 보통 5~6년이 걸릴 만큼 쉽지 않다”면서 “한국형 프로바이오틱스를 이끌어왔다는 자부심이 있어 남들과는 다른 제품을 만들기 위해 개발에 공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hy는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있다”며 “장을 넘어 신체 전체를 이롭게 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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