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바이오메드는 싸이토젠, 지놈케어와 함께 치주질환의 조기진단을 위한 현장 분자진단 키트 및 환자 맞춤형 구강관리 솔루션 플랫폼 공동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업은 △현장 분자진단용 치주질환 진단 키트 개발 △구강 내 유해균 검출 기반의 정량·정성 분석 △진단 결과에 기반을 둔 개인 맞춤형 구강관리 솔루션 플랫폼 구축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통합 플랫폼은 환자가 치과에서 진단을 받은 후, 구강 내 유해균 분포에 대한 정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구강관리 처방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환자의 구강내 마이크로바이옴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이를 바탕으로 치주질환이나 임플란트 시술 등 구강 질환 치료 시 병원에서 참고할 수 있는 유용한 자료도 함께 제공한다.
또한, 구강 내 미생물 상태에 따라 필요한 제품을 맞춤형으로 추천함으로써 더욱 효과적인 구강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더바이오메드는 랩칩(LabChip) 기술 기반의 분자진단 장비 및 키트 개발에 특화된 기업으로, 이번 공동개발에서 총괄 역할을 맡아 진단 솔루션의 기획과 전략 수립을 주도한다. 협력사인 싸이토젠과 지놈케어는 분자진단 시약의 설계 및 기술구현 등 실질적인 개발 전 과정을 수행하며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더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치주질환은 단순한 구강 문제를 넘어 심혈관 질환, 당뇨 등 전신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조기에 진단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술과 솔루션은 매우 제한적”이라며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기존의 진단 및 치료 중심의 구강 건강 관리 패러다임을 예방과 맞춤형 관리 중심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