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서울대 10개 만들겠다…국립대 전략 육성”

입력 2025-05-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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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초등교육 국가 책임 강화할 것"
학생 기초학력·학습역량 높일 계획
"선생님이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
교권 보호와 정치활동 자유 보장 약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11월 27일 서울 성동구 금호고등학교에서 열린 '고교 무상교육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마치고 식생활 교육실에서 학생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11월 27일 서울 성동구 금호고등학교에서 열린 '고교 무상교육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마치고 식생활 교육실에서 학생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유아교육부터 고등교육까지 아우르는 종합 교육정책을 발표했다. 특히 고등교육 혁신 방안으로 "지역거점국립대를 전략적으로 집중 육성해 세계적인 연구대학으로 키우겠다"며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제안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역거점국립대를 전략적으로 집중 육성해 대학서열을 완화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국립대를 세계적인 연구대학으로 키우고, 지역 사립대학과 협력해 대학이 지역 혁신과 성장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아·초등교육 부문에 대해선 "유아교육‧보육비 지원을 5세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며 "교사 대 아동 비율을 OECD 수준까지 낮추고, 국가와 지자체, 학교가 함께하는 '온동네 초등돌봄'으로 질 높은 돌봄교육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초학력 향상 방안으로는 "학습 결손을 조기에 발견해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게 전문 교사의 개별지도를 확대하겠다"며 "지역 곳곳에 '자기주도학습센터'를 설치해 사교육비 부담도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학생 건강 관리를 위해 "정서와 행동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검사부터 상담, 치료까지 이어지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겠다"며 디지털 의존 청소년 지원과 체육교육 활성화도 약속했다.

직업교육과 평생교육 확대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직업계고와 전문대, 대학 간 연계를 강화해 직업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며 "고졸 후학습자 국가장학금 지원을 확대하고, 성인과 중장년의 인생 이모작 도전을 지원하는 전환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교원 정책에서는 교권 보호와 정치활동 자유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선생님이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다"며 "불필요한 행정업무는 줄이고, 민원 처리 시스템은 더욱 체계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마음 돌봄 휴가를 도입해 선생님의 마음 건강과 회복을 지원하겠다"며 "근무시간 외에는 직무와 무관한 정치활동의 자유를 보장해 헌법이 보장한 권리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가가 보장하고 선생님이 교육에 전념해 아이들이 믿고 자랄 수 있는 책임 교육을 기본으로 하겠다"며 "민주시민 모두가 성장의 기쁨을 함께 누리고, 누구나 실력을 꽃피울 수 있는 K-교육 강국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그는 "교육의 국가 책임을 강화해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며 "신뢰받는 공교육, 미래를 여는 교육 혁신으로 K-교육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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