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캐나다 2위 항공사 웨스트젯 지분 10% 취득

입력 2025-05-0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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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B787-10.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B787-10.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캐나다 2위 항공사 웨스트젯의 지분을 인수했다.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캐나다 항공시장을 공략하면서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9일 대한항공은 이사회를 열고 캐나다 웨스트젯 항공 지분 10%(2억2000만 달러 규모)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델타항공도 지분 15%(3억3000만 달러)를 인수한다. 델타항공 보유 지분 중 2.3%는 에어프랑스-KLM에 매각·양도할 권리를 가진다.

대한항공이 웨스트젯 지분을 인수하기로 한 것은 캐나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캐나다는 세계 두 번째로 넓은 면적을 보유하고 있어 항공 교통 의존도가 높다. 또한 지난해 330억 달러 규모(세계 7위)의 항공시장이다. 2019년 이후 두 자릿 수 성장을 거듭하며 인도 시장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웨스트젯 지분 인수를 통해 캐나다 항공시장 내에서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북아메리카 및 중남미 시장 확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한항공과 웨스트젯의 공동운항 확대를 통해 한국과 북미 간 연결 가능한 스케줄을 확대하고, 폭넓은 웨스트젯의 중남미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목적지도 발굴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위한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항공시장에서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고객 선택권과 편의성을 넓혀 글로벌 항공사로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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