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호암재단에 10억 원을 기부했다. 이 회장의 기부액은 전년 대비 5배 늘었다.
9일 재계에 따르면 호암재단은 지난달 30일 국세청에 재무제표 및 기부금품 수집 및 지출 명세서 등 공익법인 결산서류를 공시했다.
지난해 호암재단이 모금한 기부액은 총 60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S, 삼성SDI 등 대부분 삼성그룹 계열사가 출연했다. 개인 기부자는 이 회장이 유일했다.
이 회장은 2021년 4억 원을 시작으로, 2022년과 2024년 2억 원, 2024년 10억 원 등 4년 연속 실명 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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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재단은 삼성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회장의 경영철학을 기려 1997년 6월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삼성호암상 운영과 더불어 학술 및 연구사업 지원, 호암생가 개방 및 운영 등 여러 공익사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