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와 자녀 갈등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 영등포구가 ‘TCI(기질·성격 평가) 검사를 활용한 부모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부모와 자녀가 갈등을 해소하는데 서로의 성향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접근이 중요하다며 기질 및 성격을 평가하는 TCI검사를 바탕으로 전문 상담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집단상담은 총 4회차로 구성되며, 내달 9일부터 매주 금요일 영등포구 보건소 4층 프로그램실에서 진행된다. 참여자는 사전 실시한 TCI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각자의 양육 상황에 맞는 전문 상담가의 피드백을 받는다.
회차별로 △기질과 성격의 차이 인식 △기질에 대한 이해 높이기 △성격에 대한 이해 높이기 △부모-자녀 간 효율적인 의사소통 방법으로 구성된다. 15명의 참여자들은 서로의 양육 방식을 공유하고 자녀와의 소통 방안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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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이번 프로그램 운영 결과에 따라 하반기에는 직장맘을 위한 야간 집단상담 프로그램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가족 내 갈등 완화를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이해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