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재정부는 국고채 시장 동향과 주요 통계, 주요 정책 등을 담은 국채 백서 '국채 2024'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발간사에서 "지난해는 우리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확정으로 국채시장 역사에 새로운 한 획을 그은 한 해"라며 "WGBI 편입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재정운용이 가능해지고 국민과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도 감소하며 우리 금융․외환시장의 안정성과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총 157조7000억 원의 국고채를 안정적으로 발행해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경제회복 노력을 뒷받침할 수 있었다"며 "우리 국채시장이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주요국 대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고 했다. 또 "외국인 국채 투자도 전년 대비 19조4000억 원 증가해 외국인 국채 보유 비중이 사상 최고인 22.8%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올해도 200조 원 이상의 국채를 원활히 발행해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한 재정의 역할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WGBI 편입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외국인 투자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년물 개인 투자용 국채 발행, 국채선물 야간거래 시장 개시, 녹색국채 도입 방안 마련 등을 통해 국채상품 다양화 및 거래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재부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우리나라 국채 시장을 소개 및 홍보하기 위해 영문판 국채 백서도 함께 발간했다. 기재부 홈페이지나 국채시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