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수출 유망 중견기업을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월드클래스 플러스 프로젝트 지원 사업’ 신규 연구개발(R&D) 과제 10개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월드클래스 플러스’는 성장 잠재력과 글로벌 진출 의지를 갖춘 중견기업을 발굴해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선정 기업에 R&D 자금을 지원할 뿐 아니라 △수출 △금융 △법률 등 비 R&D 부문까지 폭넓게 지원한다.
이 사업은 2011년부터 운영된 ‘월드클래스300’ 사업을 잇는 후속 프로젝트로, 2021년부터 2033년까지 총 4635억 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지금까지 총 366개 기업이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선정돼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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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롭게 선정된 10개 기업은 △미래모빌리티 △첨단제조 △에너지신산업 △핵심소재 △이차전지 등 중견기업 전략산업 분야에서 R&D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선정 기업인 △위츠 △제일연마공업 △서한이노빌리티 △덕일산업 △힘펠 △에이치에너지 △대원제약 △케이에스엠컴포넌트 △디에스테크노 △율촌화학 등은 5월 중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과제당 평균 3~4년간 총 40억 원 규모의 국비 지원을 받는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지속적 성장을 위해 중견기업은 내수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시장으로 진출해야 하며, 이는 결국 기술혁신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로 가능하다"라며 "정부는 R&D 지원에 이어 수출·금융·법률 등 비 R&D 지원으로 월드클래스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는데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