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환율 변동률, 3월 0.29%→4월 0.81% 급등…美 관세정책 영향”

입력 2025-04-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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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미국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1420원선을 하회한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 1417.90원을 나타냈다.(다중노출 촬영)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원·달러 환율이 미국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1420원선을 하회한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 1417.90원을 나타냈다.(다중노출 촬영)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한국은행은 이달 들어 원·달러 환율의 변동률이 3월보다 큰 폭으로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22일 ‘2025년 3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을 통해 이달 들어 1일부터 18일까지 원·달러 환율의 변동률은 0.8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1월 0.41% △2월 0.39% △3월 0.29%와 비교했을 때 두 배 이상 컸다. 한은은 “미국의 관세정책 전개양상 등의 영향으로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최근 환율 흐름에 대해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관세정책 우려 및 미·중 무역갈등 등의 영향으로 큰 폭 상승했다가 상호관세 부과 유예에 따른 위험회피심리 완화 등으로 상당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에서는 주식자금은 순유출을 지속한 반면 채권자금은 순유입 규모를 확대했다. 주식자금은 11억6000만 달러 순유출로 2월(-18억1000만 달러)보다 그 규모가 컸다. 채권자금은 2월 35억4000만 달러보다 증가한 48억3000만 달러가 유입됐다.

한은은 “주식자금은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연속 순유출이 이어졌으나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등에 힘입어 순유출 규모는 전월 대비 축소됐다”며 “채권자금은 대규모 국고채 만기상환에도 불구하고 차익거래유인 확대에 따라 재투자자금이 유입되고 장기채권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순유입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1분기중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350억 달러로 전분기(326억3000만 달러)에 비해 23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국내 기업의 선물환 순매입 규모는 작년 4분기 6억 달러에서 올해 1분기 17억 달러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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