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봉천동 아파트 화재 용의자 사망…6명 중경상 [종합 2보]

입력 2025-04-21 11: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1일 오전 8시 17분께 서울 관악구 봉천동 관악우성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21일 오전 8시 17분께 서울 관악구 봉천동 관악우성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발생한 아파트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1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불을 낸 유력 용의자는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60대 남성 A 씨로 밝혀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21일 오전 8시 17분께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21층 짜리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검은 연기와 폭발음이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약 1시간 40분 만에 진화를 완료했다.

이날 허용 관악서방서 재난관리과 대응계획대장은 현장 브리핑을 통해 "오전 8시17분 화재 출동했으며 9시 15분 초진, 9시 54분 완진했다"고 밝혔다. 화재 발생 직후 총 45대의 소방차와 153명의 소방인력이 투입됐다. 이어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며 현재까지 401호, 404호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정밀 감식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방화 용의자 A 씨는 화재 현장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우성아파트 화재 관련 용의자는 60대 남성"이라며 "화재 아파트 4층 복도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변사자의 지문 확인 결과 방화 용의자와 동일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불로 4층 복도에서 발견된 A 씨 외에 4층 거주자인 80대 최 씨와 70~80대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이 전신화상을 입고 추락했다. 이들을 포함한 부상자 13명 중 6명은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7명은 단순연기흡입으로 현장에서 조치를 받았다.

경찰은 화재 발생 13분 전인 오전 8시 4분께 아파트에서 1.5km 떨어진 빌라에서 화재 신고를 접수, 이후 현장 주차장에서 A 씨의 오토바이를 확인하고 용의자로 특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고개 숙인 백종원 “모든 방송 활동 중단, 더본코리아 경영에 집중”
  • 버핏 빈자리 메울까…에이블의 버크셔에 쏠린 눈
  • [르포]‘갓 수확·갓 착즙·갓 배송을 원칙으로’…풀무원녹즙 도안공장[녹즙의 재발견]
  • 韓 의약품에 美 관세?…정부 “공급망 안정 기여, 관세조치 불필요”
  • 이창용 “환율 예단 어려워…정치 불확실성 빨리 끝내야”
  • 관세 공포·요동치는 환율…아시아 증시서 발 빼는 개미들
  • 세종 아파트, 전세도 '들썩'…"공급 가뭄에 오를 수밖에"
  • 국힘 대선후보 단일화 격랑…金 "후보 일정 중단", 韓 "실패하면 국민 배신"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5.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68,000
    • +0.46%
    • 이더리움
    • 2,549,000
    • -0.47%
    • 비트코인 캐시
    • 508,500
    • +1.19%
    • 리플
    • 2,992
    • -2.09%
    • 솔라나
    • 204,500
    • -0.1%
    • 에이다
    • 932
    • -2.1%
    • 이오스
    • 980
    • -2.49%
    • 트론
    • 349
    • -0.85%
    • 스텔라루멘
    • 364
    • -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250
    • -4.01%
    • 체인링크
    • 19,080
    • -2.3%
    • 샌드박스
    • 382
    • -1.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