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는 UN의 여성역량강화원칙(WEPs)에 가입하고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고 21일 밝혔다.
WEPs는 2010년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와 유엔여성기구(UN Women)가 공동으로 발족한 이니셔티브다. 양성평등 리더십 구축, 인권 존중 및 차별 철폐 등 총 7개 원칙을 바탕으로 성평등 및 여성 경쟁력 강화를 추구하는 기업들에 관련 지침 및 이행방안을 제공한다. 올해 4월 기준 총 참여 기업 수는 전 세계 약 1만1000여 개로 이 가운데 국내 기업 수는 약 90개다.
코스맥스는 이달 초 경영 전반에서 성평등과 여성역량강화 증진을 위해 원칙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지지 서명을 제출하며 이니셔티브에 공식 가입했다. 화장품 산업의 특성상 다양성과 관련한 투자자 및 고객사의 관심도가 높은 만큼 체계적인 여성 인재 육성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코스맥스의 지난해 기준 여성 임직원 비율은 48.2%로 과장 이상 직급을 가진 여성 관리자 비율은 51.6%다. 지난해 말 단행한 2025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는 총 7명의 여성 임원을 새로 선임했다. 이어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코스맥스 최초의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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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는 앞으로 WEPs의 다양성 증진 과제를 이행하며 여성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체계화해 여성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최경 코스맥스 대표이사는 “이번 WEPs 가입을 계기로 우수 여성 인재 확보 및 육성에 앞장서며 환경 및 나눔 경영 실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