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공채를 통해 신입사원을 뽑는 기업에 법인세 감면과 정부 사업 입찰 시 가점 부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우대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선거 사무소에서 열린 대선 공약 발표 회견에서 “과거 대기업이 실시했던 그룹 신입사원 공채를 장려해 청년들이 가장 원하는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후보가 공개한 ‘30대 그룹 신입사원 공채 장려 정책’에는 신입 공채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에 대한 인력개발 세액공제 범위 확대 방침도 담겼다. 강의료, 교재비 등에 한정된 공제 대상을 시설비 등까지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신입 공채 제도는 과거 대기업 신규 입사의 등용문이었지만, 지금은 삼성을 제외한 많은 대기업이 제도를 폐지한 상태”라며 “공채 제도는 대학 졸업자들의 취업 시점을 앞당기고, 채용의 공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관련 뉴스
이어 “청년들과 대화해보니 현재 대기업이 경력직 위주로 채용하고, 신입 채용도 경력 있는 ‘중고 신입’을 선호한다”며 “30대 그룹 신입사원 공채 장려 정책을 통해 청년들에게 기회의 사다리를 복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