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 밀릴라…홈플러스 일부 입점업체 ‘자체정산’

입력 2025-04-17 18: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홈플러스 “업체들과 계속 대화 중”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홈플러스에 입점한 패션·잡화 등 브랜드 중 일부가 '자체 정산'에 나서고 있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하며 정산이 밀릴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삼성물산 패션부문 브랜드인 에잇세컨즈, 아가방, 이랜드의 아동 브랜드 치크, 신발 멀티숍인 에스마켓 등 홈플러스에 입점한 브랜드가 자체 정산 시스템으로 바꿨다.

홈플러스 입점업체들은 고정된 임차료를 내는 방식(임대갑)과 일정 비율의 수수료를 내는 방식(임대을) 중 하나를 선택한다. 임대을 입점사들은 홈플러스에 먼저 매출을 전달한 뒤 수수료 등을 제한 정산금을 받는다. 카드결제단말기(POS)도 홈플러스가 제공하는 POS를 사용한다.

자체 정산을 택한 업체들은 수수료·관리비 등을 뗀 뒤 홈플러스에 지급하겠다는 입장이다. POS 역시 자체 기기로 바꿨다.

홈플러스는 정확한 매출 규모를 알 수 없다며 기존 정산 방식으로 복구하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일부 업체들이 불안감에 협의 중 먼저 자체 정산 체제로 전환한 것"이라며 "업체들과 계속해서 성실히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주택연금 가입 문턱 낮아진다…주금공 '공시가 12억' 기준 완화 추진
  • [종합] 연준, 0.25%p ‘매파적 인하’…엇갈린 시각 속 내년 인하 1회 전망
  • '나솔' 29기, 연상연하 결혼 커플은 영호♥현숙?⋯힌트 사진에 단체 아리송
  • ‘김부장은 이제 희망퇴직합니다’⋯연말 유통가에 불어닥친 구조조정 한파
  • [AI 코인패밀리 만평] 일파만파
  • 몸집 키우는 무신사, 용산역에 역대 최대 매장 오픈...“내년엔 편집숍 확장”[가보니]
  • 이중·다중 특이항체 빅딜 러시…차세대 항암제 개발 분주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14:2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613,000
    • -2.08%
    • 이더리움
    • 4,781,000
    • -3.06%
    • 비트코인 캐시
    • 838,500
    • -0.06%
    • 리플
    • 3,002
    • -3.22%
    • 솔라나
    • 195,700
    • -5.28%
    • 에이다
    • 642
    • -6.96%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61
    • -4.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890
    • -1.32%
    • 체인링크
    • 20,330
    • -3.83%
    • 샌드박스
    • 205
    • -5.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