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수회 "중고교 통합하고 수능 3~4회 보자"

입력 2025-04-1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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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교수회(교수회)가 획일적 서열화를 타파하기 위해 중·고교 통합과 중복 수능 허용 등의 내용을 담은 교육개혁 제안을 내놓았다.

교수회는 14일 이러한 이같은 내용을 담 '대한민국 교육개혁 제안'을 발표하고 정부와 대학에 제시했다.

해당 제안 자료에서 교수회는 1952년 제정된 초등학교 6년~중학교 3년~고등학교 3년 학제를 초등학교 6년과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통합한 중등학교(가칭)로 개편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교수회는 "학령 인구 감소에 대응하며 청소년기에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한 적성탐색을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수능과목 전형방식의 다양화 및 중복응시로 학생의 선택권과 대학의 선발권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중등학교 3기 학생을 대상으로 SAT(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식으로 3~4회 수능 중복응시를 허용하고 이를 위한 문제은행을 강화해 수능을 자격시험화하는 방식이다.

중복 수능 결과의 평균치 또는 최고점수를 입시 사정에 반영하고 수능 과목을 최대한 확대해 수험생들이 본인 장점과 적성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여 응시하게 하는 것이 골자다.

또 비정규 전문과정을 수료한 학생이 취직이 아닌 대학 진학을 원할 경우 인증을 받으면 전공 단위 입학을 가능하게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교수회는 이번 개혁안을 토대로 교육부, 각 시도 교육청과 정책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각 정당의 대선 주자들에게도 전달해 공약으로 논의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교수회는 "인구소멸 문제, 양극화, 사교육 문제는 단편적인 대책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교육체계를 근본부터 다시 세우도록 정부와 국민에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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