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등교길’...경기도교육청 혁신적인 통학차량 정책, 3년 만에 72% 확대

입력 2025-04-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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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억 원 투입, 유치원부터 특수학교까지 863대 배치

▲학생 통학차량. (경기도교육청)
▲학생 통학차량.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통학 차량을 3년 만에 72% 확대했다.

1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유치원과 초·중·특수학교 486곳에 통학차량 863대를 배치하고 이를 위해 486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이는 2022년 501대에서 362대 늘어난 규모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안전한 등굣길 보장'이라는 공약 실천을 위해 매년 통학차량을 확대해 왔다. 도교육청은 통학 지원을 더 이상 학생과 학부모가 스스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닌 교육권의 일부로 인식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모든 통학차량에 '우리 벗’s'(우리벗츠)라는 고유 명칭을 부여했다. 이는 친구의 순우리말 '벗'과 복수형 's'를 결합한 이름이다. 통학차량을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교육 가치를 실현하는 공간으로 확장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한정면허 학생통학 순환버스'도 확대 운영한다. 이 버스는 학교 단위 통학버스와 달리 여러 학교가 공동으로 이용하며, 학생들이 집과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정류장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파주, 의정부, 광주에서 시범 운영했던 순환버스는 포천시가 올해 3월부터 자체 운영을 시작했으며, 안성시와 이천시에서도 하반기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교육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받았고, 경기도 시군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도 수상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버스 위치 확인과 대중교통 환승 기능을 모두 이용할 수 있어 학생, 학부모, 학교 모두 만족도가 높다"며 "국토교통부의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개정으로 교육청 단위 통학차량 전세버스 운영이 가능해져 앞으로 서비스를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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