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우두머리 혐의’ 尹 재판 시작…“국민참여재판 원치 않아”

입력 2025-04-14 11: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첫 정식 형사재판이 열리는 14일 윤 전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첫 정식 형사재판이 열리는 14일 윤 전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첫 정식 재판이 시작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14일 오전 10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남색 정장에 붉은 넥타이를 매고 9시 50분께 법정에 출석한 윤 전 대통령은 덤덤한 표정으로 피고인석에 앉았다.

재판 시작 직후 재판장은 “언론사에서 법정 촬영 신청 2건이 들어왔으나, 늦게 제출돼 피고인들의 의견을 묻는 등의 절차를 밟을 수 없어 기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후 신청하면 필요한 절차를 밟아서 허가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재판부는 피고인 측에 국민참여재판 진행 의사가 있는지 물었다. 변호인은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윤 전 대통령도 고개를 끄덕였다.

인적 사항 확인 절차에서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의 직업을 “전직 대통령”이라고 설명했다. 주거지는 “서초 4동 아크로비스타”라고 말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검찰의 공소사실 요지 낭독과 윤 전 대통령 측 입장 진술이 차례로 이어진다. 또 검찰이 신청한 조성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과 김형기 특수전사령부 1특전대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조 단장은 헌법재판소에서 계엄 당시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으로부터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한 인물이다. 김 대대장도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으로부터 같은 내용의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원, 영풍·MBK 제기 가처분 기각…고려아연 유상증자 유지
  • 출생아 수 16개월 연속 증가...기저효과로 증가폭은 축소
  • 정동원, 내년 2월 해병대 입대⋯"오랜 시간 품어온 뜻"
  • 서울 시내버스 다음 달 13일 파업 예고… ‘통상임금’ 이견
  • 공개 첫 주 550만 시청…‘흑백요리사2’ 넷플릭스 1위 질주
  • 허위·조작정보 유통, 최대 10억 과징금…정보통신망법 본회의 통과
  • MC몽, 차가원과 불륜 의혹 부인⋯"만남 이어가는 사람 있다"
  • '탈팡' 수치로 확인…쿠팡 카드결제 승인 건수·금액 감소
  • 오늘의 상승종목

  • 12.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569,000
    • -1.53%
    • 이더리움
    • 4,331,000
    • -2.01%
    • 비트코인 캐시
    • 842,500
    • -3.22%
    • 리플
    • 2,745
    • -1.96%
    • 솔라나
    • 179,800
    • -2.86%
    • 에이다
    • 526
    • -3.31%
    • 트론
    • 418
    • -1.65%
    • 스텔라루멘
    • 317
    • -0.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50
    • -4.05%
    • 체인링크
    • 18,010
    • -1.85%
    • 샌드박스
    • 164
    • -2.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