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매각 속도…BBQ, 위메프 인수의향서 제출

입력 2025-04-0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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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제안은 사실…검토 초기 단계”

▲위메프, 티몬 로고. (연합뉴스)
▲위메프, 티몬 로고. (연합뉴스)

치킨 프랜차이즈그룹 제너시스BBQ(BBQ)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이커머스 기업 위메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신선식품 새벽배송 전문 오아시스도 티몬 인수를 추진 중이라, 법정관리에 들어간 티메프(티몬·위메프) 매각 작업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8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BBQ는 지난주 위메프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인수가 확정되면 가격 조건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BBQ 관계자는 “인수 제안이 온 것은 사실이나 아직 초기 단계로 구체화한 사항이 없다”며 “깊이 있게 검토하고 있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BBQ의 위메프 인수 검토는 사업 다각화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정관리에 들어간 티몬과 위메프는 EY한영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 회생 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추진해왔다. 티몬과 위메프 별도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수 가격은 티몬 200억 원대, 위메프 100억 원대로 각각 거론되고 있다.

티몬·위메프 매각은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추진돼 우선협상 대상자를 정한 뒤 공개입찰을 병행한다. 앞서 티몬의 경우 지난달 오아시스가 조건부 인수 예정자로 선정됐다. EY한영은 지난달 6일 오아시스와 티몬 인수를 위한 조건부 투자계약을 맺고 9일까지 티몬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후까지 다른 입찰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아시스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몸집을 키우고 있다. 온라인 사업이 약한 오아시스가 전략적으로 티몬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티몬과 위메프는 지난해 7월 말 발생한 대금 미정산 사태로 약 1조5000억 원의 피해를 발생시키며 유통업계에 큰 충격을 줬다. 이어 대형마트 업계 2위 홈플러스, 명품 직구 플랫폼 ‘발란’이 기업회생 절차를 밟으며 유통업계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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