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개선하라” 요구에...농심 “2030까지 매출·영업이익률 2배로”[2025 주총]

입력 2025-03-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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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서울 동작구 농심 본사서 정기주주총회 진행
이병학 대표 사내이사 재선임·스마트팜 사업목적 추가 등 의결
일부 주주 “경쟁사 대비 낮은 영업이익률 개선해야” 성토하기도

▲신동원 농심 회장이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열린 2025년 주주총회(주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문현호 기자 m2h@)
▲신동원 농심 회장이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열린 2025년 주주총회(주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문현호 기자 m2h@)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신동원 농심 회장은 21일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열린 2025년 주주총회(주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날 주총 현장에서는 '주식농부'로 알려진 스마트인컴 대표 박영옥씨가 경쟁사 대비 농심의 낮은 영업이익률을 비판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그는 농심의 지분 1%를 보유하고 있다.

박 씨는 “기업의 경쟁력은 시가총액인데 농심이 이런 부분에서 부족한 것 같다”며 “특히 라면 업계의 영업이익률은 일본이 18∼23%, 삼양식품은 18%인데, 농심은 4∼5% 수준으로 글로벌화를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류 문화가 앞으로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산업이 될 것”이라며 “비전 2030을 통해 매출 두 배, 영업이익률 두 배를 각각 이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신 회장은 “좋은 말씀을 해주셨으니 가능하면 얘기해주신 쪽으로 경영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는 주총에서 올해 경영지침으로 ‘글로벌 체인지&챌린지’을 제시하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내실 강화와 외형 성장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주총에서 농심은 이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 스마트팜 사업 목적 추가 등의 안건들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 대표는 실적 반등을 위해 올해 사업 추진 전략으로 해외시장 경쟁력 강화, 국내사업이익구조 개선, 비전 2030 등을 제시했다.

그는 “국내 시장의 성장 둔화와 치열한 경쟁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며 “현지 시장에 적합한 신제물 개발, 브랜드 전략, 최적화된 판매 채널 확장, 글로벌 마케팅 체계 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럽 판매법인 설립과 2026년 2분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녹산 수출전용공장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가 21일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열린 2025년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문현호 기자 m2h@)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가 21일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열린 2025년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문현호 기자 m2h@)

이 대표는 “2030년까지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두 배 성장시키고, 해외 사업 매출 비중을 58%로 확대하기 위한 핵심 과제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 해외 핵심 국가를 중심으로 면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고, 스낵 사업을 제2의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며 글로벌 통합 관점에서 조직 체계 재정비를 통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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