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삼성SDI, 배터리 불황에도 지난해 20조 넘게 투자

입력 2025-03-1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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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지난해 신·증설 등에 13조 투입
연구개발비도 3년간 증가 추세
삼성SDI 시설투자액 전년 대비 52% 증가
공장 가동률은 대폭 하락…"투자 속도조절 본격화"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인한 실적 부진에도 시설 및 연구개발 투자를 전년 대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각 사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신·증설 및 품질 강화 투자에 12조9641억 원을 투입했다. 투자액은 2022년 6조2909억 원, 2023년 10조8906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연구개발비도 2022년 8761억 원에서 2023년 1조374억 원으로 1조 원을 넘긴 뒤 지난해 1조882억 원으로 재차 늘었다.

삼성SDI도 지난해 시설투자액이 6조6205억 원이라고 공시했다. 2023년(4조3447억 원)보다 52.4% 늘어난 수준이다. 연구개발비도 1조2975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의 공장 가동률은 2022년 73.6%에서 지난해 57.8%로 2년 새 15.8%포인트(p) 하락했다. 전방 수요 부진이 지속된 영향이다. 삼성SDI는 소형전지 가동률만 공개하는데, 소형전지 가동률 역시 58%에 그쳤다.

다만 올해부터는 투자 속도 조절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전기차 캐즘이 예상보다 길어진 탓이다. 신규 공장 건설 속도를 늦추고 유휴 라인을 활용해 생산성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SK온은 올해 가동 예정이던 테네시주 포드 합작 공장의 가동 시점을 내년 이후로 연기했다.

투자 규모도 대폭 줄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설비투자 규모를 지난해보다 약 3조 원 축소하기로 했다. SK온도 지난해보다 절반가량 줄어든 3조5000억 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미국의 첫 합작 생산공장 가동을 시작한 삼성SDI도 올해 투자 규모를 축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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