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속속 납품 재개…홈플러스 “밀린 상거래 채권 1000억 해소”

입력 2025-03-1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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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이어 팔도 납품 재개…상거래 채권 1/3 이상 지급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의 매대 곳곳이 비어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의 매대 곳곳이 비어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에 납품을 중단했던 식품기업들이 잇따라 납품을 재개하고 있는 가운데 홈플러스가 미지급한 상거래 채권 일부를 해소했다.

11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날부터 팔도가 납품을 재개했다. 앞서 10일 오후 늦게부터 동서식품도 홈플러스 납품 재개 의사를 밝혔다. 현재 홈플러스와 납품 합의가 완료된 주요 기업은 삼성, CJ제일제당, 롯데웰푸드, 농심, 삼양식품, 오뚜기, 남양유업 등이다. 다만 홈플러스는 롯데칠성음료와 납품 정상화를 위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대부분의 주요 협력사들과 납품 합의가 이뤄졌고 다른 협력사들과도 속속 합의가 완료되고 있어 곧 상품 공급은 안정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의 미지급된 상거래 채권도 순차적으로 지급 중이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일시적으로 지급되지 않은 3457억 원 규모 상거래채권 중에서 현재까지 1000억 원 이상이 지급됐다. 상거래 채권의 약 1/3 이상이 지급 완료됐으며 계속 순차적으로 지급이 이뤄지고 있다는 게 홈플러스의 설명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14일까지 상세 대금 지급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소상공인과 영세사업자에게 우선 지급할 예정이고 대기업 채권도 분할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다만 모든 대금을 한 번에 지급할 수는 없어 각 협력사와 개별적인 협의를 통해 순차 지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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