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에 국내 최초 ‘수소연료전지 공장’ 짓는다

입력 2025-03-1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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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양재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 양재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가 울산공장 내 수소연료전지 생산 시설을 건설하기로 했다. 현대차가 국내에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수소연료전지 생산 거점 마련을 계기로 현대차는 수소 사업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1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울산공장 내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공장 건설을 확정했다.

국내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공장은 올해 착공에 들어가 2028년 양산에 돌입하는 것이 목표다. 해당 공장은 울산공장 내 변속기 공장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며, 공장은 화학공정(스택제조)과 조립공정(시스템 제조)을 통합 운영하는 원팩토리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로의 수소 사업 이관, 공장 생산효율 및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현대차 울산공장 내에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가 국내에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현대차는 2023년 6월 중국 광저우에 전 세계 첫 번째 수소연료전지 생산 거점을 마련했다.

현대차는 국내에 수소연료전지 생산 거점을 마련함에 따라 그룹의 수소 사업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해 2월 현대모비스의 국내 수소연료전지 사업 일체를 인수했고, 2024 CES에서는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 'HTWO'를 공개한 바 있다. 현대차는 전날 일본 내 수소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한일의원연맹 방일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20일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수소 사업 및 기타 관련 사업'도 추가할 계획이다. 현대차가 정관에 수소 사업을 명시하는 것은 처음으로 수소 관련 사업의 다방면 확장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수소차 넥쏘의 후속 모델인 ‘이니시움’이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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