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직장폐쇄 사태 현대제철, 노동법 전문가에 SOS

입력 2025-02-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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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5-02-25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사외이사 재선임 추진
노동법이론실무학회 회장 역임 ‘노동법 권위자’
사측 “파업 피해 심각해 엄정 대응”

2010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직장폐쇄를 단행한 현대제철이 노동법 전문가 박지순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에 재선임한다. 현대제철 노동조합과 사측은 지난해 9월부터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이어오고 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다음 달 25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 박 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박 교수는 노동법 권위자로 법률적 전문성과 노사정책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유수의 학회와 국가기관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오고 있다. 고려대 노동대학원장, 한국사회보장법학회 회장, 노동법이론실무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박 교수는 2022년 현대제철 사외이사로 최초 선임됐다. 재임 기간 노무 현안을 포함한 다양한 경영 현안에 소신 있게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등 사외이사로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제철은 “당사 사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사회에서 지속가능경영 실현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최근 임단협 교섭에서 기본급 450%에 정액 1000만 원을 더한 성과급 지급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다른 계열사와 비교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대제철은 회사의 제시안대로 성과급을 지급할 경우 지난해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이 473억 원에서 약 650억 원 적자전환할 것이라고 수정 공시했다.

이날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은 담화문을 배포하고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은 매출 감소와 직결되며, 이는 결국 회사의 재정적 어려움을 가중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회사는 노조의 파업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피력했다.

그는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하나 돼 이 어려움을 헤쳐가야 할 절체절명의 시점”이라며 “대화와 타협을 통해 조속히 단체교섭을 마무리하고, 발등에 떨어진 위기를 헤쳐가는 데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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