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공업, 美 신공장 가동 전부터 풀 수주…추가 생산 부지 매입 고려

입력 2025-02-2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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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기업 현대공업의 미국 현지 신공장이 가동 전부터 현대기아차, 루시드 등으로부터 이미 현지 공장의 생산능력(캐파)을 넘어서는 수주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내연기관 및 전기차 등 3500억대 수주를 받은 현대공업은 추가 생산 시설 필요성에 부지 매입을 고려 중이다. 수주량이 넘어서면서 추가 생산 시설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24일 현대공업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시험 가동했던 미국 신공장의 생산능력이 향후 물량을 소화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며 “추가 생산 시설의 필요성이 있는 만큼 부지 매입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공업의 미국 조지아 공장은 연간 30만대(추정치) 분량의 자동차 시트를 생산할 수 있다.

이 회사는 2021년 미국 법인설립을 시작으로 2023년 상반기까지 미국 조지아주 뉴넌에 약 1000만 달러 규모 부지 6000평, 공장 1500평을 매입해 북미 진출에 초석을 마련했다.

회사 측은 오랫동안 파트너쉽을 유지해온 현대차그룹의 수주 물량에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미국 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새로운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함에 따라 거래처 다변화를 이뤄 낼 수 있게 됐다.

현대차와 기아, 루시드 등으로부터 내연기관 및 전기차 6개 차종에 대한 내장재 제품 선수주를 받았고, 수주 예상 금액은 6년간 총 3500억 원(2억6200만 달러)이다. 이 중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예정인 기아차 신형 텔루라이드는 총 수주 금액이 1200억 원(9100만 달러) 이상으로 규모가 가장 크다. 텔루라이드는 미국에서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은 모델로 작년에 미국에서만 12만 대가 판매된 인기 차종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취임 이후 캐나다와 멕시코 등 주변국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와 일본, 유럽 등 미국에 대한 무역수지 흑자국을 상대로 관세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많은 기업이 미국 내 공장을 설립해 관세 강화 정책에 대응 중이다.

현대공업은 미국 공장을 확보해 향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정부의 관세 장벽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자동차부품 중 자동차 시트쿠션 및 등받이(시트패드), 좌석 팔 지지대(암레스트), 좌석 머리 지지대(헤드레스트), 좌석 등받이부의 사이드(사이드패드) 등 시트류 부품을 제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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