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사용자 중 남성 비율, 30% 첫 돌파

입력 2025-02-23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용부 "부모 함께 육아휴직제 강화 효과"…출생아 회복에도 여성 사용자는 정체

(자료=고용노동부)
(자료=고용노동부)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가 전년보다 5.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은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고용노동부는 23일 이 같은 일·육아 지원제도 사용 현황을 발표했다.

먼저 육아휴직 사용자는 13만2535명으로 전년보다 6527명(5.2%) 늘었다. 육아휴직 사용자는 출생아 감소의 영향으로 2022년 13만1084명에서 2023년 12만6008명으로 줄었으나, 지난해 다시 증가로 전환됐다. 특히 남성이 4만1829명으로 전체 휴직자의 31.6%를 차지했다. 2015년 5.6%에 불과했던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은 매년 상승해 지난해 처음 30%를 넘어섰다. 지난해 출생아 수 증가에도 여성 사용자는 정체됐으나, 남성 사용자가 18.4% 급증했다.

고용부는 남성 휴직자 증가의 배경으로 ‘부모 함께 육아휴직제’ 강화를 꼽았다. 이 제도는 자녀 생후 18개월 이내에 부모 모두 6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첫 6개월간 육아휴직급여 상한액을 250만 원(1개월차)~450만 원(6개월차)으로 인상하는 제도다. 지난해 부모 함께 육아휴직제 혜택을 받은 사용자는 5만1761명으로, 전년(2만3910명)의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자녀 연령별로는 여성의 80.0%, 남성의 46.5%가 자녀가 0세 때 육아휴직을 사용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우선지원대상기업) 소속이 7만5311명으로 전체 휴직자의 56.8%를 차지했다. 휴직자 중 비중은 1.2%포인트(p) 상승했다.

육아휴직 사용자 증가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전체 육아휴직자 수는 전년 동월보다 42.6%, 이 중 남성은 69.2% 증가했다.

▲2024년 일·육아 지원제도 사용 현황. (자료=고용노동부)
▲2024년 일·육아 지원제도 사용 현황. (자료=고용노동부)

아울러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자가 2만6627명으로 전년보다 3439명(14.8%) 증가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은 육아휴직에 비해 이용률이 낮으나, 증가 속도가 가파르다. 과거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은 잔여 육아휴직 기간을 활용해 사용할 수 있었으나, 2019년 육아휴직과 별개로 1년을 쓸 수 있게 제도가 개편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 소속 근로자가 전체 수급자의 62.8%(1만6718명)를 차지했다. 자녀 연령대별로 0~1세 사용이 38.4%로 가장 높고, 6~7세(22.5%)가 뒤를 이었다. 평균 사용시간은 일평균 2.5시간이며, 하루 평균 2시간 이하 단축자 비중이 전체 사용자의 65.8%로 나타났다.

이 밖에 지난해 출산휴가 사용자는 7만9368명으로 6.5%, 배우자 출산휴가 사용자는 1만8241명으로 1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부턴 육아휴직급여가 부모 모두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월 최대 250만 원으로 인상되며, 사후지급제도도 폐지된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은 초등학교 6학년(만 12세)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되며, 단축급여 지급기간도 2년에서 3년으로 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출 호실적' 경상수지 흑자 커질수록 뛰는 韓 환율⋯왜?
  • 대전 오월드 탈출 늑대 '늑구' 포획 성공
  • 전고점 회복 노리는 코스닥…광통신 가고 양자컴퓨팅 오나
  • 국제선 '운항 신뢰성' 1위 에어부산⋯꼴찌는 에어프레미아
  • 정년 늦춘 나라들…같은 처방 다른 결과 [해외실험실: 연금위기 ①독일·프랑스]
  • “직관 티켓·굿즈에 200만원 써요”…야구 경기에 지역 경기가 일어섰다[유통가 흔든 1000만 야구 팬덤]
  • 6200 재돌파 동력은 예금ㆍ부동산ㆍ퇴직연금⋯‘K증시’로 향하는 개미 자금
  • 중동 리스크에 공사비 인상 조짐…건설현장 위기 현실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4.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0,564,000
    • +0.29%
    • 이더리움
    • 3,460,000
    • -0.37%
    • 비트코인 캐시
    • 666,000
    • +2.62%
    • 리플
    • 2,137
    • +4.24%
    • 솔라나
    • 131,200
    • +4.88%
    • 에이다
    • 381
    • +4.67%
    • 트론
    • 484
    • +0.21%
    • 스텔라루멘
    • 249
    • +7.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500
    • +2.62%
    • 체인링크
    • 14,050
    • +3.01%
    • 샌드박스
    • 123
    • +6.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