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특별의결권 검토…머스크 적대적 M&A 공격 대비”

입력 2025-02-19 17: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비영리 이사회에 부여해 원천 차단 기대
PBC 전환 과정서 다양한 지배구조 타진 중

▲일론 머스크(왼쪽) 테슬라 CEO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 AF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왼쪽) 테슬라 CEO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 AFP연합뉴스

오픈AI가 비영리 이사회에 특별의결권을 부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파이낸셜타임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다른 이사회 임원들은 최근 공익법인(PBC)으로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지배구조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오픈AI는 지난해 12월 영리 성격을 띤 PBC로의 전환을 추진을 공식 발표하며 대규모 투자 유치에 힘쓰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비영리 이사회에 특별의결권을 부여하는 방안이 타진되고 있다.

특히 이번 안은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오픈AI에 대한 인수 시도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머스크 CEO는 10일 오픈AI의 자산을 매수하기 위해 투자펀드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974억 달러의 현금 매입을 제안했다. 이에 오픈AI 이사회는 14일 만장일치로 공식 거절했다.

아울러 특별의결권 부여 방식은 마이크로소프트(MS), 소프트뱅크 등 주요 투자자들의 경영권 개입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오픈AI가 인류의 이익을 위한 강력한 AI를 만들려는 원래 사명에서 벗어났다는 비판에서도 탈피할 수 있다.

로이터통신은 “아직 확실한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지만, 이러한 움직임은 올트먼과 함께 오픈AI를 공동 창립했지만 나중에 떠난 머스크 CEO를 포함한 향후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를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황 이름이 '스포일러'라고?…콘클라베에 담길 '신념의 무게' [이슈크래커]
  • ‘협력+경쟁’ 시대…산업 생태계 新 생존 키워드 [2025 ‘코피티션’ 上]
  • 전 세계 中 공세 '방어막'…무방비국 된 韓 [무역전쟁 유탄, 저가 쓰나미 下]
  • 의대생 수업 복귀 ‘미지수’…강의실 ‘텅텅’ [의대정원 ‘동결’ 그 후]
  • "600만 원 결제했는데 환불 거부"…늘어나는 온라인 게임 소비자 피해 [데이터클립]
  • 폴더블폰 전쟁 뛰어든 애플… 삼성의 '위기와 기회'
  • “트럼프 투자 요구할라” 셈법 복잡해진 조선사들
  • 모은 돈이 세력?…이재명·한동훈, 후원금도 경쟁 붙은 2025 대선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09:5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296,000
    • +5.71%
    • 이더리움
    • 2,506,000
    • +11.18%
    • 비트코인 캐시
    • 514,500
    • +5.09%
    • 리플
    • 3,165
    • +5.75%
    • 솔라나
    • 212,100
    • +8.1%
    • 에이다
    • 973
    • +8.72%
    • 이오스
    • 950
    • +4.74%
    • 트론
    • 354
    • -0.56%
    • 스텔라루멘
    • 381
    • +6.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43,860
    • +6.17%
    • 체인링크
    • 20,130
    • +7.13%
    • 샌드박스
    • 421
    • +8.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