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지난해 영업익 17.8% 감소…해외사업은 성장세

입력 2025-02-0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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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슈퍼, 영업익 465억원 기록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사진제공=롯데쇼핑)

경기불황과 내수 부진이 지속하며 롯데쇼핑의 백화점과 마트ㆍ슈퍼가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냈다. 통상임금 기준 변경에 따라 일회성 비용도 반영되며 실적 악화를 더욱 부추겼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4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8%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기간 매출은 3조3193억 원으로 0.5% 줄었다.

국내 백화점은 잠실점 매출 3조 원 달성 등 대형점포를 중심으로 신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연간 거래액 18조4000억 원을 기록,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4061억 원으로, 통상임금 부담금(192억 원)을 제외하면 4253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그로서리 사업을 담당하는 롯데마트와 슈퍼는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점포 효율화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소폭 줄었다. 연간 영업이익은 465억 원을 기록했는데, 통상임금 부담금 222억 원을 제거하면 687억 원으로 늘어난다.

올해 국내 백화점은 롯데타운 조성과 타임빌라스 확대를 중심으로 실적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잠실점은 식품관을 시작으로 본관 리뉴얼에 착수해 ‘롯데타운 잠실’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본점은 명품관 리뉴얼 및 K패션관 조성 등을 중심으로 ‘롯데타운 소공’의 위상을 확대해 나가고, 인천점도 키즈관, 패션관 등을 추가로 새단장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오픈한 타임빌라스 수원에 이어 타임빌라스 군산을 통해 쇼핑몰 사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2020년부터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진행한 만큼 올해부터 마트 신규점 오픈과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의 지속적인 리뉴얼, 슈퍼 가맹 사업 강화 등을 통해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선다는 목표다. 또한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그로서리 신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연간 매출이 43.7% 증가했으며 특히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에서 매출이 116.3% 증가하며 해외사업의 견고한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며 지난해 10월과 11월에는 흑자를 달성했다. 인도네시아 백화점에서도 영업이익이 3배 이상 성장했다.

마트 해외사업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롯데마트 해외사업은 연간 매출이 3% 늘었고, 영업이은 19.6% 증가했다. 특히 베트남 사업에서 2022년 1분기부터 12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매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롯데쇼핑은 해외 현지 사업환경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사업을 총괄하는 인터내셔널헤드쿼터(iHQ) 조직을 상반기 내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동남아 사업의 구심점으로 삼아 해외사업 확장을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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