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진우, 지난해 10월 여의변전소로…‘국회 단전’ 준비 정황”

입력 2025-01-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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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더불어민주당)
(제공=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은 비상계엄이 선포되기 전인 지난해 10월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이 시설견학 명목으로 1경비단장과 군사경찰단장을 여의변전소로 소집했고, 이는 ‘국회 단전’을 위한 준비 정황이 드러난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 윤석열내란진상조사단은 10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국회 단전을 위한 사전 준비 정황이 드러나 충격적”이라며 “2024년 10월 29일 이 전 사령관은 통합방위 목적 등을 위한 시설견학 명목으로 1경비단장과 군사경찰단장을 여의변전소로 소집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사당 상시전원을 공급하는 여의변전소에서 군인들은 변전소 직원들에게 ‘시설이 타격받았을 경우 주변시설의 전력 공급이 어떻게 되는지’를 꼼꼼히 확인했다”며 “최근 5년간 여의변전소에 대한 군의 훈련이 전무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회 인근 전력망을 사전에 파악하려 한 정황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의 ‘대통령님 지시다. 문짝을 도끼로 부수고서라도 안으로 들어가서 다 끄집어내라’, ‘전기라도 차단하라’는 발언의 국회 단전을 위한 준비정황”이라며 “치밀하게 준비된 쿠데타 시도였음을 명백히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진상조사단은 또 “이 전 사령관이 ‘수호신TF’를 비밀리에 조직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호신TF’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이 전 사령관의 공소장과 12월 2일 김 전 장관과 회의 직후 작성된 이 전 사령관의 휴대폰 메모에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테러 대비를 TF설치 명분으로 내세웠으나, 보안을 이유로 공식 문서도 작성하지 않은 채 소수 관계자와의 수기보고 방식으로만 운영했다”며 “수호신TF는 2월 말부터 4월 총선 종료 시까지 수방사 내부 기존 보고체계를 배제한 채 이 전 사령관과 직접 소통하며 은밀히 운영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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