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빚 9128만원...빚 적은 1인 가구 늘면서 가구당 부채 첫 감소

입력 2024-12-09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통계청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발표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통계청)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통계청)

지난해 가구 평균 부채가 9128만 원으로 1년 전보다 58만 원 줄었다. 가계 부채가 감소한 건 2012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금융부채와 임대보증금이 모두 감소한 영향이다.

한국은행과 통계청, 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가구당 평균 자산은 5억4022만 원으로 1년 전보다 2.5% 증가했다. 지난해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가계 자산이 감소했지만 1년 만에 다시 증가 전환했다. 가구의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 자산은 4억4894만 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가구의 자산 보유액 증가는 금융 자산 증가 영향이 컸다. 금융자산은 1억3378만 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이 중 저축액(9710만 원)은 9.8% 증가했으나 전·월세 보증금(3668만 원)은 2.1% 감소했다.

평균 자산은 50대 가구가 6억1448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세 이상(5억8521만 원), 40대(5억8212만 원), 39세 이하(3억1583만 원) 순이었다. 특히 39세 이하 가구의 평균 자산은 전년 대비 6.0% 감소했으며 다른 연령층은 모두 증가했다.

가구주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자영업자 가구 자산이 6억764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상용근로자(5억8486만 원), 임시·일용근로자(2억4383만 원), 무직 등 기타(4억6532만 원) 순이었다.

소득 5분위 가구의 평균 자산은 12억3780만 원으로 1분위 가구(1억6948만 원)의 7.3배였다. 순 자산 5분위 가구의 평균 자산은 16억2291만 원이었다. 이는 실물자산 79.3%와 금융자산 20.7%로 구성됐다.

올해 3월 말 기준 가구당 평균 부채는 9128만 원으로 전년 대비 0.6% 감소했다. 가구당 평균 부채가 감소한 건 2012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이중 금융부채는 6637만 원으로 1년 전보다 0.8% 감소했고, 임대보증금은 2491만 원으로 0.1% 줄었다.

박은영 통계청 복지통계과장은 "전체 가구 중 상대적으로 금융부채가 적은 1인 가구나 고연령 가구가 많이 늘어난 것이 전체 금융부채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며 "가구의 변화도 함께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소득 5분위별 평균 부채는 소득 2분위에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반면 1분위와 4분위에서는 각각 1.4%, 2.1% 감소했다. 부채 점유율은 소득 2분위(10.1%)에서 전년 대비 0.5%포인트(p) 증가했으나 3분위(16.1%), 4분위(24.5%)에서는 각각 0.1%p, 0.4%p 감소했다.

가구주 연령대별로는 40대, 60세 이상에서는 각각 전년 대비 4.9%, 2.0% 증가했으나 39세 이하, 50대는 각각 5.2%, 3.7% 감소했다. 가구주 종사자 지위별 평균 부채는 전년 대비 임시·일용근로자가 4.0% 가장 많이 감소했다.

금융부채는 담보대출 5273만 원, 신용대출 946만 원, 신용카드 관련 대출 52만 원 등이다. 금융부채는 전체 가구 빚의 72.7%로 작년보다 비중이 0.2%p 감소했다. 금융부채를 보유한 가구는 전체 가구의 54.1%였다.

금융부채 보유 가구 인식 조사 결과 '원리금 상환이 부담스럽다'고 응답한 가구는 65.1%로, 전년보다 2.5%p 감소했다. 또한 '가계부채 상환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5%로 전년 대비 0.9%p 줄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승리 토템' 늑구…"가출했더니 내가 슈퍼스타" [요즘, 이거]
  • SK하이닉스, 1분기 ‘초대형 실적’ 예고…영업이익률 70% 전망
  • 비강남도 분양가 20억원 시대…높아지는 실수요자 내 집 마련 ‘문턱’
  • 입구도 출구도 조인다…IPO 시장 덮친 '샌드위치 압박'
  • 호르무즈 불안에 유가 다시 급등…“미국 휘발유 가격 내년도 고공행진 가능성”
  • TSMC, 2028년부터 1.4나노 양산 예정…“2029년엔 1나노 이하 시험생산”
  • 10조 투자 포스코·조선소 짓는 HD현대...‘포스트 차이나’ 선점 가속
  • 캐즘 뚫은 초격차 네트워크…삼성SDI, 유럽 재공략 신호탄
  • 오늘의 상승종목

  • 04.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786,000
    • +1%
    • 이더리움
    • 3,447,000
    • +0.67%
    • 비트코인 캐시
    • 657,000
    • +0.08%
    • 리플
    • 2,116
    • +0.09%
    • 솔라나
    • 127,100
    • +0%
    • 에이다
    • 369
    • +0.27%
    • 트론
    • 486
    • -1.82%
    • 스텔라루멘
    • 25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970
    • +3.59%
    • 체인링크
    • 13,800
    • +1.1%
    • 샌드박스
    • 120
    • +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