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산업재해 사고사망자 3.5%↓…건설업 불황 영향

입력 2024-11-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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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 잠정결과

▲3분기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 잠정결과. (자료=고용노동부)
▲3분기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 잠정결과. (자료=고용노동부)

3분기 산업재해 사고사망자가 전년 동기보다 3.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업 불황에 따른 건설공사 감소의 영향이다.

고용노동부가 26일 발표한 ‘3분기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 잠정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는 443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6명(3.5%) 줄었다. 사망사고도 411건으로 38건(8.5%) 감소했다.

3분기 사고사망자와 사망사고는 건설업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사고사망자는 203명으로 37명(15.4%), 사망사고는 200건으로 35건(14.9%) 각각 감소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건설업은 경기가 안 좋은 것들이 더 영향이 많은 것 같다”며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하는 건축 허가·착공 통계 기준으로 보면 3분기까지 착공 동수가 7.14% 줄어든 것으로 나온다”고 설명했다.

다만, 제조업과 기타 업종에선 사고사망자가 늘었다. 제조업은 사망사고가 108건으로 13건(10.7%) 감소했으나, 사고사망자는 134명으로 11명(8.9%) 증가했다. 6월 발생한 경기 화성시 공장 화재사고가 3분기 통계에 집계된 영향이다. 기타 업종은 사고사망자와 사망사고가 각각 106명으로 10명(10.4%), 103건으로 10건(10.8%) 늘었다.

그나마 50인(건설공사 50억 원) 미만 사업장의 사망사고가 감소하는 상황은 긍정적이다. 기타 업종은 사업장 규모와 관계없이 사고사망자와 사망사고가 모두 늘었으나, 건설업과 제조업에서는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사고사망자와 사망사고가 큰 폭으로 줄었다.

고용부 관계자는 “정부의 기술 지도나 재정 지원이 50인 미만 사업장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올해 예산에서도 1조 2800억 원 정도가 50인 미만에 집중됐다”며 “위험성 평가 등도 현장에서 확산하면서 점점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이 평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일부 변동성은 있으나 50인 미만 사업장의 사망사고가 추세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향후 정부는 중대재해 다수 발생 업종·지역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현장점검과 간담회를 통해 밀착 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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